여수시립국악단, 7월2일 정기연주회 '여수문학기행' 개최
여순사건의 시대적 아픔, 무용과 국악으로 승화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립국악단이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와 지역의 역사를 음악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여수시는 7월2일 오후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시립국악단의 제49회 정기연주회 '여수문학기행-음악으로 여수를 걷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김경수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이 공연은 문학과 음악, 역사적 기억을 결합한 무대다. 여수의 삶과 정서를 국악관현악과 무용, 영상 예술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공연 전반부는 창작 국악관현악 '바르도(Bardo)'로 문을 연 뒤, '빛의 메아리'와 '거문도 뱃노래'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곡들로 채워진다. 전라남도 무형 문화유산 판소리 예능 보유자인 김향순 명창이 특별 출연해 무대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후반부에는 여순사건의 아픔을 무용과 국악으로 승화한 '영무'가 연주된다. 이어 인간의 삶과 희망을 노래하는 '별' 4악장을 여수시립합창단과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지역 사회와 호흡하는 특별 프로그램 '여수사랑'이 마련됐다. 웅천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린 여수 풍경과 인터뷰 영상을 통해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김경수 상임지휘자는 "한강 작가의 문학 세계와 여수의 역사, 그리고 시민들의 삶을 음악으로 엮어내는 여정"이라며 "과거의 기억을 예술로 되살려 관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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