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인수위, 퐁피두·라 스칼라 신중론…"합리적 해법 찾는 중"
차재권 위원장 중간보고회…"속도보다 방향·방법의 문제"
"37대11 시의회·18대0 국회 현실…협치와 소통에 초점"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차재권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 위원장은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선 9기 부산시정 인수위원회 중간보고회를 열고 인수위 활동 경과와 주요 검토 과제를 설명했다. 2026.06.24. dhw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4/NISI20260624_0002169147_web.jpg?rnd=20260624152255)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차재권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 위원장은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선 9기 부산시정 인수위원회 중간보고회를 열고 인수위 활동 경과와 주요 검토 과제를 설명했다. 2026.06.24. [email protected]
선거 과정에서 제기됐던 전면 재검토 기조에서 한발 물러나 사업의 방향성과 예산 집행 구조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차재권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 위원장은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선 9기 부산시정 인수위원회 중간보고회를 열고 인수위 활동 경과와 주요 검토 과제를 설명했다.
차 위원장은 "인수위 출범 이후 190회의 회의와 간담회를 진행했고 시민과 현장 관계자 1020명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며 "공약과 시민 제안, 주요 현안 등 452건의 정책 과제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7일부터 운영 중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시민 제안 543건도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시정 반영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향후 ▲민생 100일 비상조치 추진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등 의료·복지 현안 해결 ▲북극항로와 글로벌 해양수도 전략 구체화 ▲시민 참여 및 소통 채널 제도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논란이 됐던 퐁피두센터 부산분관과 라 스칼라 공연에 대해서는 '속도'보다 '방향'과 '방법'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차 위원장은 "당선인이 된 이후에는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인식이 분명해진 것 같다"며 "퐁피두센터의 경우 올해만 약 40억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고 향후 1100억원이 넘는 전체 사업비가 어떻게 집행되는지 퍼즐을 맞춰가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중단하거나 백지화하는 개념이 아니라 보다 합리적이고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북항야구장 건설에 대해서도 신중론을 내비쳤다.
차 위원장은 "북항야구장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문제와도 연결돼 있다"며 "후보 시절 예상했던 것보다 사업비가 더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른 대안이나 제3의 방식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향후 부산시의원 당선인들의 공약을 분석한 '시의원 공약지도'도 구축해 공통된 공약부터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여소야대 구조에 놓인 시의회와의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차 위원장은 "당선인도 국민의힘 37석, 민주당 11석의 시의회와 민주당 국회의원이 없는 현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보수 성향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서는 시정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협치와 통합, 소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울산·경남 초광역 협력과 관련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행정통합이나 메가시티, 광역연합 등 다양한 논의가 있지만 현재 특정 모델을 정해놓고 추진하는 단계는 아니다"며 "광역연합 중심의 점진적 협력을 통해 최종 모델을 모색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현재 284건에 달하는 전 당선인 공약을 120여 개 핵심 과제로 재정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28일 전 당선인에게 최종 보고한 뒤 보완 과정을 거쳐 30일 인수위 활동 종료와 함께 최종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나머지 공약은 중장기 과제로 분류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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