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 치매 초기 뇌 신경망 붕괴 기전 규명
뇌 면역세포의 시냅스 과잉 제거 확인
![[대구=뉴시스] 공간 전사체 분석으로 규명한 비염증성 미세아교세포 포식기전. (사진=한국뇌연구원 제공) 2026.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4/NISI20260624_0002169148_web.jpg?rnd=20260624152329)
[대구=뉴시스] 공간 전사체 분석으로 규명한 비염증성 미세아교세포 포식기전. (사진=한국뇌연구원 제공) 2026.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도근·천무경 박사 공동연구팀은 최신 공간 전사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루이소체 치매 등 시뉴클레인병증의 초기 뇌 손상 기전을 밝혀냈다.
시뉴클레인병증은 알파-시뉴클레인 단백질이 뇌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루이소체 치매와 파킨슨병 등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치매는 뇌 염증과 신경세포 사멸이 진행되면서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초기 단계에서 뇌 신경망이 어떤 과정을 거쳐 손상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시뉴클레인병증 마우스 모델을 분석한 결과 알파-시뉴클레인이 축적된 신경세포가 과도한 스트레스 신호를 보내고, 이 신호가 뇌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의 'AXL-AKT' 신호 체계를 활성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활성화된 미세아교세포는 신경세포 간 연결 부위인 시냅스를 과도하게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과정이 초기 뇌 신경망 붕괴와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어드밴스드 리서치(Journal of Advanced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도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질환 초기 미세아교세포의 포식 작용만으로도 뇌 신경망이 붕괴될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과"라며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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