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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누구 품으로?…신한·한투 인수 검토

등록 2026.06.29 10:00:40수정 2026.06.29 10: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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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롯데손보 인수 검토

[서울=뉴시스] 롯데손해보험 사옥. (사진=롯데손해보험 제공) 2025.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롯데손해보험 사옥. (사진=롯데손해보험 제공) 2025.03.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하고 나섰다. 한국투자금융지주에 이어 신한금융까지 인수를 검토하면서 롯데손해보험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롯데손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KB금융그룹과의 리딩금융 경쟁 속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손해보험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신한금융은 과거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뒤 신한생명과의 합병을 통해 신한라이프를 출범시키며 생명보험 업계 상위권으로 도약한 바 있다. 생명보험 부문에서 성공한 M&A 전략을 손해보험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한금융이 자산 약 14조원의 롯데손보를 인수할 경우 손보업계 7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금융도 롯데손보 인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은 최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손보는 지난 2024년부터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지만 매각 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햇다. 그 사이 롯데손보의 재무 건전성 지표가 악화하면서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 2단계에 해당하는 '경영개선요구'를 받았다. 이후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계획을 승인받으면서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매각가 조정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손보의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그동안 2조원대의 몸값을 고수했지만, 최근 1조원대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JKL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롯데그룹으로부터 롯데손보 경영권을 3734억원에 인수했다. 같은 해 3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총 73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JKL은 현재 롯데손보 지분 77.04%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인수자는 JKL파트너스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과 동시에 신주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확충에 나서야 하는 만큼 인수 가격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가격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JKL파트너스가 공개 매각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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