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론, 증축·재건축론…與 전대 앞두고 불붙는 노선 갈등
김어준·유시민발 코어·증축론…친명과 친노·친문 주도권 다툼 양상
정청래 "우리 안의 통합부터 먼저 해야"…범민주진보 연대 제시
김민석 "외연 확장, DJ 이후 모든 대통령이 했다…코어는 '일관된 지지'"
송영길도 참전 시작…"어려울 때일수록 대통령 지키는 게 코어"
![[서울=뉴시스] 정병혁, 김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 의원이 28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청년 당선자 워크숍과 전북 전주시 코오롱스카이타워에서 열린 송영길의 국가비전 민주당 전북평당원 타운홀미팅에 각각 참석하고 있다. 2026.06.28.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8/NISI20260628_0021340446_web.jpg?rnd=20260628144203)
[서울=뉴시스] 정병혁, 김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 의원이 28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청년 당선자 워크숍과 전북 전주시 코오롱스카이타워에서 열린 송영길의 국가비전 민주당 전북평당원 타운홀미팅에 각각 참석하고 있다. 2026.06.28. [email protected]
민주당 내에서는 그간 이른바 '명청 갈등'으로 불리는 당내 신경전이 벌어졌다. 지난 연말 1인1표제와 올 초 조국혁신당과 합당 제안 등 당내 현안을 두고 친명(親이재명 대통령)계와 친청(親정청래)계가 공개 설전을 벌였다.
6·3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내부 갈등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보수 정당 출신 김용남 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받았지만 전통 지지층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를 지지하며 극심한 갈등이 일었고, 결국 국민의힘에 어부지리를 줬다.
1인1표제에서 조국혁신당 합당, 평택을 재선거를 거치며 깊어진 갈등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터져 나오는 모양새다. 특히 김어준씨와 유시민 작가 등 친여 스피커들이 최근 코어론·증축론 등을 제시하며 기름을 부었다.
김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추이에 관해 "코어 지지층이 빠지는 것"이라며 "뉴이재명은 문재인을 만만하게 보는 착각을 한다"고 발언, 친노·친문을 민주당 '코어'로 규정했다.
유 작가도 김씨 채널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대중이 원하는 것은 증축이었다"고 발언, 전통 지지층 중심의 '증축'과 확장을 중시하는 '재건축'의 노선 대결 구도를 제시했다.
이런 흐름은 이번 전당대회 주요 주자인 정 전 대표가 '노사모 출신' 등을 강조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 정 전 대표는 그간 개혁 노선으로 선명성을 강조하는 한편 친노·친문 중심 전통 지지층에 소구하는 행보를 보여 왔다.
반면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김민석 총리의 경우 주로 뉴이재명 지지층을 기반으로 삼아 왔다. 평택을 재선거 국면에서도 친명 세력이 김용남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운 것으로 평가된다.
두 달도 안 남은 당권 경쟁에 노선 갈등 성격까지 더해지며 민주당 전당대회는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친노·친문 성향 지지층과 뉴이재명 지지층 간에 멸칭까지 오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대통령 흔들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각 주자들은 서로를 향한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
정 전 대표는 28일 경기 광주 청년 당선인 워크숍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른바 '증축론' 등에 관해 "지금은 서로 말을 아껴야 할 때"라면서도 "우리 안의 통합부터 먼저 해야 할 때"라고 했다. SNS에서는 '범민주진보연대'를 제시했다.
김 총리는 같은 날 "민주 세력의 중심을 지키며 외연을 확장하는 노력은 김대중 대통령 이후 모든 대통령이 해온 일"이라고 했다. 또 "(코어란) 일관된 지지를 보내는 분들"이라며 "지지의 변화가 있는 상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두 사람의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또 다른 주자인 송영길 의원도 본격적으로 참전하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27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며 "어려울 때일수록 흔들리지 않고 힘을 모아 대통령을 지키는 게 코어 지지층"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날은 전북 평당원 타운홀 미팅에서 "우리 민주당은 너무 운동장을 좁게 쓰고 있다"며 "운동장을 좁게 쓰면 창조적인 플레이가 안 나와서 그냥 지는 거다. 운동장을 넓게 써야지"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