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징계 예고' 장동혁 거취 놓고 논란…오늘 최고위·의원총회
장동혁, 징계 카드 꺼내며 사퇴론 일축
김용태·김재섭 실명 거론…윤리위 가동 여부 촉각
대안과미래·친한계 "당권 유지 폭주" 반발
의총서 관련 언급 나올 듯…원 구성 대응 논의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6.25.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5/NISI20260625_0021335039_web.jpg?rnd=20260625092932)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에서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갈등이 징계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당무에 복귀한 장 대표가 자신의 사퇴를 요구한 의원들의 징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29일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서 또다시 계파 간 충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지난 24일 퇴원 직후 "당을 쇄신하고 당의 기강을 확립하는 일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사퇴론을 일축하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사퇴 요구는) 당심과 동떨어진 해당 행위"라며 당 의원 모임인 '대안과미래' 소속 김용태·김재섭 의원 등의 실명을 직접 거론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과 박정훈·배현진 의원 등 6·3 지방선거 국면에서 제명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지원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인사들에 대해서도 "징계 요청이 들어온 모든 사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에 6·3 지방선거 국면에서 중단됐던 당무감사위원회와 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가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당헌·당규에 따라 윤리위원회는 당 대표 또는 윤리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또는 재적 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위원장이 소집하도록 돼 있다.
실제로 장동혁 지도부에서 임명된 이호선 당무감사위와 윤민우 윤리위는 한 의원을 제명 조치하고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에 대한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다만 6·3 지방선거 전부터 비토론이 이어져 왔던 장 대표가 실제 징계를 추진할 경우 당내 사퇴 압박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장 대표의 '기강 잡기' 예고로 강 대 강 대치가 불가피해지자, 일정 기간을 두고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을 구상했던 당 주류 일각에서는 당혹스러워하는 기색도 읽힌다. 당초 이날 의원총회는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지만, 장 대표 사퇴와 징계 예고 등에 관한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안과미래는 전날 성명에서 "장 대표가 당내 건전한 비판에 대해 실명까지 거론하며 징계를 언급하는 편협한 리더십만 보이고 있다"며 "대표가 당권 유지에만 매달려 폭주하면 그 당의 미래는 없다. 당이 새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당심과 민심을 직시하고 약속대로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후반기 원 구성 협상 결렬에 따른 전체 상임위원회 보이콧 등 대여 투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제2당인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여당이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이달 중으로 18개 상임위원회 배분을 강행 처리할 경우 제동을 걸 수 있는 수단은 마땅치 않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당은 지금까지 협상이 아닌 협박으로 일관했다"며 "상임위원장직 몇 개 더 받아내겠다고 구걸하거나 간청할 마음이 없다. 원 구성에 관한 민주당의 새로운 제안이 없다면, 굳이 원내지도부와 따로 만날 생각이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이 보낸 후반기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위 위원 선임 관련 의견 제출 요청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06.26.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21338497_web.jpg?rnd=20260626174044)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이 보낸 후반기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위 위원 선임 관련 의견 제출 요청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06.2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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