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베네수엘라 상황 주시하며 구호대 파견 검토"
"베네수 교민 피해는 없어…대사관저, 임시사무소로 운영"
![[라과이라=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에서 구조대원들이 지난 24일 발생한 일련의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7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2026.06.30.](https://img1.newsis.com/2026/06/30/NISI20260630_0001387918_web.jpg?rnd=20260630110523)
[라과이라=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에서 구조대원들이 지난 24일 발생한 일련의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7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2026.06.30.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외교부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에 향후 의료 수요 등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구호대 파견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베네수엘라 지원과 관련, "해외긴급구호대 파견은 지리적 거리나 골든타임 등을 감안할 때 인명구조대보다 의료팀 위주의 구호대 파견을 검토해왔다"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 28일 베네수엘라 보건부가 각국에 의료팀 파견 자제 요청을 공식 발표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변인은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향후 베네수엘라 내 의료 수요 등 현지 상황 등을 지속 모니터링해 나가며 구호대 파견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베네수엘라에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제기구를 통해 5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의료팀 파견 자제를 요청한 것은 부상자들에 대한 응급조치가 이뤄지고 상황이 복구 수습 단계로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 있는 우리 국민 100여명 가운데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교민 한 가구는 아파트 파손 등 일부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 카라카스에 위치한 대사관 입주 건물은 외벽에 균열이 생기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에 피해 정도가 다소 덜한 관저를 임시 사무소로 운영 중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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