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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장마 본격화…편의점 업계, 퀵커머스로 비수기 극복한다

등록 2026.07.03 05:00:00수정 2026.07.03 05: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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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플랫폼 입점해 소비자 수요 공략

24시간 배달 서비스 시작·상품 다양화

장마철 맞아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해

(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편의점 업계가 7월 장마라는 계절적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해 배달 시장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내리는 비, 덥고 습한 날씨에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을 만나기 위해 편의점 문을 열어젖히고 직접 나서는 중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지방과 충청권까지 정체전선이 북상했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30일, 중부지방은 이달 1일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통상 장마는 한 달 안팎으로 이어지는데,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편의점 업계에서는 이 기간을 비수기로 분류한다. 편의점 업계가 이 시기 돌파구로 기대하는 것은 퀵커머스다.

편의점은 전국 각 지역에 촘촘하게 들어선 점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어 퀵커머스에서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 있다. 날씨 영향을 줄이고 재고 회전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업계의 배달 경쟁도 오래 이어졌다.

이들은 다양한 배달 플랫폼과의 협업을 진행했고, 매출 신장이라는 결과물을 얻었다. GS25의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4년 75.4%, 2025년 64.3%, 2026년 1분기 79.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U 역시 전체 배달 매출 신장률이 2023년 98.6%, 2024년 142.8%, 2025년 65.4%, 2026년(1~4월) 91.6%를 기록했다.

양사는 추가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최근 쿠팡이츠를 통해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상태다. 기존에는 오전 3~6시 배달이 중단됐지만, 24시간 운영으로 공백을 없앴다.

자체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배달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CU의 경우 이달 14일까지 무료배달 쿠폰에 5000원 할인 쿠폰을 더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CU가 쿠팡이츠를 통해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24시간 운영 체제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

CU가 쿠팡이츠를 통해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24시간 운영 체제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세븐일레븐, 이마트24도 배달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고 최근 힘을 주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 2021년 3월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상품군을 늘리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지난달 26일부터는 GS25, CU처럼 쿠팡이츠를 통한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1~6월) 배달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91% 증가한 상태다. 배달 서비스 운영 점포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운영 점포는 이미 지난해 말 운영 규모를 약 21% 웃돈다.

세븐일레븐은 퀵커머스를 올해 집중육성 카테고리 중 하나로 선정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와 제휴해 전국 7000여 점포에서 배달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쿠팡이츠 입점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전년 대비 지난해 30%, 올해 6월까지 56%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은 외출이 줄고 배달 서비스 이용 고객이 늘어나는 장마철을 맞아 한 달간 배달앱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배달의민족에서 매일 최대 7000원 할인 쿠폰을, 요기요에서는 주말·휴일을 중심으로 최대 6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배달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마 때는 유동인구가 많이 줄어드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퀵커머스를 강조하고 있다"며 "고객 수요에 맞춰 접근성을 높이는 등 배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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