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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지방기업에 5년간 1조 집중투자한다…지역전용리그 신설

등록 2026.07.03 09:00:00수정 2026.07.03 09: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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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기업 의무투자 비율 60% 이상…이달 중 운용사 3곳 선정

"미래모빌리티·방산 메가프로젝트로 부산 승인 사례 창출 지원"

[서울=뉴시스]이억원 금융위원장이 3일 오전 부산광역시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서 개최한 ‘부산지역 첨단산업·벤처생태계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내 첨단산업 영위 대표기업과 지역 벤처생태계를 이끌어가는 스타트업 기업, 지역 내 벤처캐피탈 등 투자회사 등을 만나 부산 및 동남권 지역의 첨단산업 현장의 경험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민성장펀드를 포함한 정책금융지원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2026.07.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억원 금융위원장이 3일 오전 부산광역시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서 개최한 ‘부산지역 첨단산업·벤처생태계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내 첨단산업 영위 대표기업과 지역 벤처생태계를 이끌어가는 스타트업 기업, 지역 내 벤처캐피탈 등 투자회사 등을 만나 부산 및 동남권 지역의 첨단산업 현장의 경험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민성장펀드를 포함한 정책금융지원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2026.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국민성장펀드가 지역전용리그를 신설해 5년간 1조원을 지방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지방기업 의무투자 비율도 60% 이상으로 정해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첨단산업 육성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3일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서 '부산지역 첨단산업·벤처생태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행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전재수 부산광역시장,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대한항공·지역 벤처기업·벤처캐피털(VC)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억원 위원장이 부산을 직접 방문해 동남권 지역 첨단산업 현장의 경험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민성장펀드를 포함한 정책금융지원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억원 위원장은 "지방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더 많은 자본 공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정보의 불균형과 생산시설의 수도권 집중이라는 두터운 장벽으로 인해 지방으로는 자본이 스스로 찾아가지 않는 구조적 한계가 고착화됐다"고 진단했다.

이 위원장은 "부산과 동남권은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을 보유한 해양도시로 우수한 항만 인프라와 MRO(유지·보수·정비)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 발전의 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라며 "기존 강점에 더해 첨단산업 대표기업 육성과 벤처생태계 활성화라는 새로운 자산이 결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에 더 낮은 금리, 더 높은 한도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의 40%를 지역에 투자한다는 기존 목표에 더해 지역전용리그를 신설하고 매년 2000억원씩 5년간 총 1조원을 지방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지역전용리그는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지방소재 기업에 의무 투자하도록 설계됐으며, 이달 중 3개 내외 운용사를 선정해 하반기부터 자금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3일 오전 부산광역시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열린 부산지역 첨단산업·벤처생태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6.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3일 오전 부산광역시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열린 부산지역 첨단산업·벤처생태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6.07.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국민성장펀드는 출범 이후 6개월간 지방에 전체 승인액의 46.8%인 6조5000억원을 공급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총 150조원 공급 규모 가운데 40% 이상을 지역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아직 국민성장펀드 승인 사업 가운데 부산지역 기업은 없지만, 미래모빌리티와 방산 등 2차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부산지역 승인 사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지역 첨단산업 육성과 벤처생태계 활성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각자의 지원 의지를 보였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다시 뛰는 부산'은 기업이 부산에서 창업하고 성장하며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중앙부처·금융권과 협력해 지역기업들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부산이 아시아 대표 벤처·창업생태계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지역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미래항공 클러스터 조성과 대·중·소 상생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구조를 지역 중심으로 전환해 대도약을 이뤄내려면 지역의 첨단 산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벤처 생태계를 자생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하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제기된 지역운용사 인센티브, 지역 첨단생태계 기업의 자금 접근성 확대 등의 의견을 국민성장펀드 운영 개선방안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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