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몽골과 신행정수도 '몽탄 신도시' 건설 MOU
등록 2026.07.10 11:22:29
'K-도시' 글로벌 표준 정립, 한국형 신도시 해외 확산 기대
![[세종=뉴시스] 몽골 수도이전 계획 이미지.(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2026.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0/NISI20260710_0002183300_web.jpg?rnd=20260710110645)
[세종=뉴시스] 몽골 수도이전 계획 이미지.(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2026.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몽골의 신행정수도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형 신도시 모델이 본격적으로 접목된다.
1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전날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한·몽 정상회담을 계기로 하르허롬시청과 '행정수도 건설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교환돼 상징성과 무게감이 더욱 커졌다.
몽골 정부는 수도 울란바타르의 인구 집중과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옛 몽골제국의 수도였던 하르허롬을 새로운 행정수도로 조성하는 국가적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행복도시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아 협력을 요청했고, 행복청은 2023년 몽골 건설도시개발부와 도시건설 협력 MOU를 맺은 이후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도시계획 자문, 공무원 초청연수, 주요 인사의 행복도시 시찰 지원 등을 통해 한국형 신도시 모델의 우수성을 알린 바 있다.
이번 MOU는 단순한 자문 수준을 넘어, 몽골 행정수도 개발을 직접 수행하는 하르허롬시청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앞으로 행정제도, 도시계획,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행복도시의 성공적인 건설 경험이 몽골의 미래를 여는 국가 프로젝트의 모범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양 기관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몽골 도시개발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몽골은 울란바타르 인근에도 한국 신도시와 유사한 주거단지를 조성 중인데, 현지에서는 '몽탄 신도시'라 불릴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행복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K-도시' 모델을 글로벌 표준으로 정립하고, 한국형 신도시의 해외 확산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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