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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지만 든든한 복날 한 끼" 식품업계, 할인 보양식 쏟아진다

등록 2026.07.15 05:30:00

2만원 육박 삼계탕에 초복 보양식 한 끼도 부담커져

식품·외식업계 기획전·할인 이벤트로 복날 수요 겨냥

외식물가 2.6% 상승…실속형 보양식 수요 확대 전망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초복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종로구 소재 삼계탕 전문점에서 고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6.07.1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초복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종로구 소재 삼계탕 전문점에서 고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6.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본격적인 여름과 함께 보양식 수요가 높아지는 복날 시즌이 돌아왔지만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한 끼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에 식품·외식업계는 할인 프로모션을 앞세워 초복 수요 공략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초복을 맞아 삼계탕과 백숙 등 대표적인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는 지난달에 비해 이달 '삼계탕' 온라인 언급량은 약 15.2%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보양식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도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지역 삼계탕 1인분 평균 가격은 1만8154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서울 시내 주요 삼계탕 전문점의 메뉴 가격도 대부분 2만원 안팎에서 시작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부담은 더욱 큰 상황이다.

이에 식품·외식업계는 보양식 관련 제품과 메뉴를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잇따라 마련하며 소비자 부담 낮추기에 나섰다.
[서울=뉴시스] 샘표, 초복 앞두고 '복날 기획전' 진행 (사진=샘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샘표, 초복 앞두고 '복날 기획전' 진행 (사진=샘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샘표는 25일까지 네이버 스토어 새미네마켓에서 '복날 기획전'을 열고 보양식 관련 제품을 최대 53% 할인 판매한다.

행사에서는 '새미네부엌 백숙삼계탕육수'를 비롯해 '밸런스죽 능이누룽지닭백숙죽', '밸런스죽 전복내장죽', '밸런스죽 통녹두전복삼계죽' 등을 절반 가격 이하로 선보인다.

새미네부엌 백숙삼계탕육수는 능이버섯과 황기, 천궁, 작약, 숙지황, 감초 등 10가지 재료와 마늘, 양파 등을 우려낸 제품이다. 물에 육수를 붓고 손질된 닭을 넣어 끓이면 백숙이나 삼계탕을 만들 수 있다.

삼계탕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새미네부엌 김치양념과 샘표 쌀소면도 할인한다. 남은 국물에 밸런스죽이나 쌀소면을 넣어 닭죽과 닭칼국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구성했다.
[서울=뉴시스] 아워홈몰 '초복맞이 몸보신 大전' 기획전 (사진=아워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워홈몰 '초복맞이 몸보신 大전' 기획전 (사진=아워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워홈은 자사 온라인몰 아워홈몰에서 다음 달 14일까지 '초복맞이 몸보신 大(대)전'을 진행한다. 행사 대상 제품을 최대 40% 할인하고 10%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대표 제품은 국내산 닭과 수삼, 찹쌀을 사용한 '고려 삼계탕'을 비롯해 '들깨 삼계탕', '녹두 삼계탕', '진한 추어탕' 등이다.

KBS 요리예능 편스토랑과 협업해 출시한 '송가인의 울금 반계곰탕', '오상진의 영양가득 삼계솥밥', '김용빈의 대창닭볶음탕' 등도 기획전 상품에 포함했다.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기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아워홈몰의 지난달 고려 삼계탕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외식 프랜차이즈 본아이에프도 본죽과 본죽&비빔밥·본도시락·본가네국밥 등 주요 브랜드에서 삼복 맞이 보양식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사진자료#1] 본죽∙본죽&비빔밥이 초복을 맞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진행하는 '본죽 보양 3대장 선물 기획전' (사진=본아이에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자료#1] 본죽∙본죽&비빔밥이 초복을 맞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진행하는 '본죽 보양 3대장 선물 기획전' (사진=본아이에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본죽과 본죽&비빔밥은 이날부터 31일까지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대상으로 전 메뉴를 2000원 할인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19일까지 삼계죽을 15%, 추어죽과 삼계전복죽을 각각 10% 할인 판매한다. 중복 시즌인 오는 20일부터는 네이버 선물샵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최대 15% 할인할 예정이다.

본도시락은 26일까지 배달 애플리케이션 '땡겨요'를 통해 전 메뉴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늘과 부추를 활용한 '직화 마늘석갈비 국반상'과 '직화 마늘석갈비 반상' 등이 대표 메뉴다.

본가네국밥은 다음 달 14일까지 '보양 삼계탕'을 3000원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해당 메뉴는 국내산 닭에 삼과 대추 등을 넣어 끓인 것이 특징이다.

보양식 가격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식품·외식업계의 할인 프로모션 경쟁은 초복을 넘어 중복과 말복까지 이어질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물가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9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2023년 12월 이후 2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외식 물가도 2.6% 오르면서 보양식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겨냥한 할인 행사와 구매 혜택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에서 복날을 맞아 소비자들이 다양한 보양 메뉴를 집이나 일상에서 간편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할인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업계는 앞으로도 계절성과 소비 흐름을 반영한 제품과 혜택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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