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가스공사 2분기에도 이어질 듯
등록 2026.07.26 08:00:00수정 2026.07.26 08:18:24
2분기 영업익 4204억 추정 전년대비 3.9% 증가
국제유가 상승에 해외 사업부서 매출 증가 기대
![[세종=뉴시스]가스공사 전경이다.(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1/27/NISI20231127_0001422452_web.jpg?rnd=20231127154117)
[세종=뉴시스]가스공사 전경이다.(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감소를 끊고 올해 1분기(1~3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한국가스공사가 2분기에도 해외사업에서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바탕으로 나쁘지 않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지난 3월 중동전쟁으로 인한 연료비 도입 가격 증가는 2분기 실적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두바이 유가가 5~6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미수금 회수는 여전히 가스공사의 고민거리다. 가스공사는 올 1분기 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13조원에 달하면서 높은 재무 위험은 2분기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2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추정 기관 수 3곳 이상이 예상한 가스공사의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9865억원, 영업이익 420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대비 8.4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1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36% 증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1분기 5483억원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해외 사업부 실적이 늘어나면서 2분기에도 플러스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해외 사업부는 1분기에 130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2분기에는 900억~93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분기 풀가동을 비롯한 캐나다 LNG, 호주, 미안마 A-1, A-3 법인 등에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원료비 상승은 2분기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적으로 두바이 유가는 5~6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LNG 도입 가격에 영향을 주는 만큼 3분기 실적에는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장바구니 체감 물가를 낮추고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하반기 가스요금을 동결하기로 한 것은 가스공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다.
가스공사의 실적 하락의 주 원인 중 하나로 13조원에 육박하는 미수금을 꼽을 수 있다. 발전용 미수금은 회수가 완료됐고 도시가스용 중 상업용 미수금은 대부분 회수된 상황이지만 민수용 미수금이 많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1분기 기준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13조7160억원에 달한다. 미수금 회수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선 요금 인상이 필요하지만 정부의 요금동결 결정에 따라 올해도 미수금 회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수금이 계속 쌓이면 차입이 늘어날 수 있고 이에 따른 이자비용 확대, 신용등급 압박에 따른 재무위험이 높아지는 것도 가스공사의 고민거리다. 가스공사는 2025년 43조원의 부채와 397% 부채비율을 보인 바 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42조2715억원의 부채와 372%의 부채비율을 보였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대비 25%포인트(p)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가스공사 실적과 관련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해외법인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가스요금 동결에 따른 미수금 회수의 어려움 가중은 재무구조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점쳤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국내 가스판매 사업의 경우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에도 원료비연동제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의 판가 반영으로 회계적인 영업이익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미얀마, 호주, 이라크, 캐나다 등 해외 주요 유전·가스전 사업장은 영업이익이 상당수준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중동전쟁으로 치솟은 유가는 2분기말부터 도입단가에 반영되기 시작할 전망으로 1분기에도 진행된 미수금 회수가 하반기에는 다소 어려워지면서 재무구조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며 "LNG 가격이 높아지면서 해외 광구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지난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선임된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모습.(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2025.12.16 jc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6/NISI20251216_0002019440_web.jpg?rnd=20251216110112)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지난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선임된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모습.(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2025.12.1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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