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선거법 의혹, 성역 없는 수사로 진실 밝혀야"
등록 2026.07.20 17:51:47수정 2026.07.20 18:36:24
민주당 경남도당, 한국남동발전 압수수색 관련 "현직 시장 특혜 없어야"

민주당 경남도당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경남경찰청이 오늘 오전 강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한국남동발전 본사와 삼천포발전본부를 압수수색했다"며 "이번 사건이 선거의 공정성과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의혹인 만큼, 현직 시장이라는 특혜나 성역 없이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수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공공기관이 정치적 논란에 휘말려 직원들까지 어려움을 겪는 일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무엇보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한국남동발전 임직원들이 겪고 있을 혼란과 부담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가장 먼저 입장을 밝혀야 할 사람은 강기윤 시장 본인"이라며 "의혹이 제기되고 강제수사까지 진행된 만큼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실관계를 직접 설명하고 책임 있는 해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명태균 관련 여론조사 의혹으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1심 선고도 예정돼 있다"며 "서로 다른 사건이지만 선거와 정치자금, 공직자의 윤리는 누구에게나 동일한 법과 원칙이 적용돼야 하며 정치적 지위나 직책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 앞의 평등이라는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 되며, 누구든 불법이 확인된다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등의 혐의와 관련해 남동발전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압수 대상과 피의자 신원 등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경남선관위는 지난 5월 강기윤 창원시장이 한국남동발전 사장 재직 시절인 2024년부터 올해 초까지 창원지역 봉사단체 회원들에게 식사와 선물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기부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관련해 강 시장 측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6·3지방선거 선거 당시 선대위 측은 "한국남동발전 사장 재임 시절의 모든 활동은 관련 법규와 지침에 따라 엄격히 관리됐다"며 "지역 단체의 견학이나 지원은 공기업의 정당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었으며, 이를 사전선거운동으로 몰아가는 것은 100만 창원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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