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생활자원회수센터 입지 변경 강력 반대"
등록 2026.07.21 15:11:04
강서1동 주민들 "무책임한 결정…강력 투쟁"
"감사원 감사 요청…시장 법적 처벌 등 검토"
휴암동 주민들 "지원 기금 원상회복이 먼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충북 청주시 강서1동 주민들과 흥덕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관계자들이 21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의 생활자원회수센터 입지 재검토 발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7,21. nulh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02191741_web.jpg?rnd=20260721150649)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충북 청주시 강서1동 주민들과 흥덕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관계자들이 21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의 생활자원회수센터 입지 재검토 발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의 생활자원회수센터(옛 재활용선별센터) 휴암동 건립 제안에 대한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후보지로 제안된 휴암동 주민은 물론 인근 강서1동을 비롯한 흥덕구 주민까지 강력한 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강서1동 주민들과 흥덕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는 21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 생활자원회수센터 입지 재검토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존 현도면에서 추진 중인 사업은 관련 법령에 따른 입지 선정과 각종 행정 절차를 모두 적법하게 거쳤다"며 "충분한 대안과 근거 없이 선거 공약을 이유로 사업을 재검토하는 것은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중단으로 인해 622억원의 손실과 함께 국비 반납, 향후 국가 공모사업 불이익 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대체 입지에 따라 새로운 주민 갈등이 발생하고 행정 절차를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어 또 다른 사회적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런 손실은 시민의 혈세로 메워야 할 부담"이라며 "이장섭 시장 개인 돈이면 이렇게 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센터 입지 재검토 계획 즉각 철회, 기존 건립 사업 유지 등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하는 한편 시장에 대한 직권남용 등 고발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충북 청주시 강서1동 주민과 흥덕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관계자들이 생활자원회수센터 입지 재검토 결정에 대한 반대 주민 성명서를 차영호(왼쪽) 청주시 기획행정실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2026.07.21. nulh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02191749_web.jpg?rnd=20260721150844)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충북 청주시 강서1동 주민과 흥덕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관계자들이 생활자원회수센터 입지 재검토 결정에 대한 반대 주민 성명서를 차영호(왼쪽) 청주시 기획행정실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2026.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은 기자회견 후 성명서를 차영호 기획행정실장에게 전달하고 이장섭 시장의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휴암동 광역소각시설 인근 주민들도 반대 행렬에 동참했다.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주민지원협의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인수위의 제안은 사실상 휴암동을 새 후보지로 낙점한 뒤 뒤늦게 절차를 맞추고 있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협의체는 "주민지원기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가 또 다른 쓰레기 처리시설을 휴암동에 들이밀려 하고 있다"며 "기존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새로운 부담을 얹으려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지역 주민들은 2024년 주민지원기금을 축소한 것에 대한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일부 주민들이 지원금을 중복 수령하거나 이른바 '카드깡'을 통한 허위 물품 구매 의혹이 불거졌고, 시의회는 이에 따라 2024년 4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 기금 재원인 종량제봉투 판매대금 반영 비율을 5%로 줄였다.
협의체는 "주민지원협약 원상복구라는 선결과제 해결이 우선"이라며 "선후관계가 바로잡히기 전까지 휴암동을 어떤 형태의 센터 후보지로도 논의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앞서 청주시장직 인수위는 기존 현도면에 추진 중인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 사업을 사실상 백지화하고, 흥덕구 휴암동을 최우선 후보지로 제안했다.
휴암동은 청주시 광역소각시설 1·2호기가 가동 중으로 인수위는 이곳에 생활자원회수센터를 건립할 경우 시설 집적화와 자원순환 상징성,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인수위는 전날 최종 보고에서 "사업 변경에 따른 비용 손실이 있더라도 공익적 가치가 이를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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