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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앞두고 흙탕물 배출…유성구, 유출량 파악도 못해

등록 2026.07.22 15:57:09

진잠천으로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서 흘러 들어

공사현장 관계자 "고의 방류한 적 없다…파악중"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대전 유성구 용계동 진잠천으로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방류한 것으로 보이는 흙탕물이 흘러들고 있다. 2026. 07. 22 kshoon066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대전 유성구 용계동 진잠천으로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방류한 것으로 보이는 흙탕물이 흘러들고 있다. 2026. 07. 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 유성구 용계동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가 하천으로 무단 방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용계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용계동 A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방류된 것으로 보이는 흙탕물이 용계2교가 있는 진잠천으로 흘러들었다.

흙탕물은 하천과 불과 50여m 떨어져 있는 A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방류된 것으로 이곳을 지나던 주민들이 발견해 유성구청에 신고했다.

이곳에서 산책 중이던 주민 B씨는 "용계2교 밑 하천으로 흙탕물이 쏟아져 밀려 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즉시 유성구청에 신고했다"며 "주변에 아파트 공사 현장이 많아 우기철을 앞두고 공사장에서 일부러 흘러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 C씨는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터파기 공사를 벌이면서 양수기를 동원해 흙탕물을 펌핑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주민 신고를 접한 유성구는 현장점검을 벌이고도 토사 유출량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하천의 오탁방지막 교체와 공사장 내 침사조 정비 등의 가벼운 조치를 시공사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고의적으로 방류한 사실은 없다. 흙탕물을 버리자고 한 사람도 없을 뿐더러 현장에서 방류된 것인지 파악하겠다"면서 "당일 기상예보 등 현장에서 어떤 작업이 진행됐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전화로 아파트시공사와 확인해 보니 이날 공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우수 박스 내 흙이 비와 함께 흘러 내린 것으로 보이며 공사현장에서 고의로 방류한 것인지는 추가적으로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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