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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부상' 경산 아파트 방화, 계획했나?…동기 집중 수사

등록 2026.07.24 08:54:56수정 2026.07.24 09:04:26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오전 8시29분께 경북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폭발 추정 사고 현장에 불탄 신발이 놓여 있다. 2026.07.23. lmy@newsis.com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오전 8시29분께 경북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폭발 추정 사고 현장에 불탄 신발이 놓여 있다. 2026.07.23. [email protected]

[경산=뉴시스] 박준 기자 = 경찰이 8명의 부상자를 낸 경북 경산 아파트 방화 사건의 원인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광수대 및 과학수사계, 경산서 형사팀, 피해자보호팀 등으로 구성된 36명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하고 현장 폐쇠회로(CC)TV 분석과 사건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 및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아파트 관리사무소 폭발·화재와 관련한 1차 현장 감식을 통해 페인트통 및 라이터, 관리사무소 운영에 항의하는 내용이 적힌 종이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현장감식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인화성 물질의 성분, 관리실에 피해자들이 있었던 구체적인 이유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또 피의자 A(70대)씨가 전신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임에 따라 정확한 범행 동기 등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번 사건은 A씨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주민 간 장기간 갈등 속에서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오전 8시29분께 경북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폭발 추정 사고가 발생해 있는 모습. 2026.07.23. lmy@newsis.com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오전 8시29분께 경북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폭발 추정 사고가 발생해 있는 모습. 2026.07.23. [email protected]

지난 22일 A씨와 주민 간 다툼으로 인해 경찰이 출동했고 범행 당일이었던 23일에는 아파트 내부 폐쇄회로(CC)TV가 작동하지 않았던 정황도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계획범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A씨도 평소 관리비 지출 내역과 폐지 처분 수익금 공개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관리사무소 측과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아파트 입주자 대표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선거함을 부수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는 지난 22일 관리사무소 측으로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을 당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A씨는 전날 관리사무소에 불을 지른 뒤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난동을 부렸지만 출동한 경찰관에게 곧바로 제압됐다.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오전 8시29분께 경북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폭발 추정 사고 현장에서 과학수사대가 감식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2026.07.23. lmy@newsis.com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오전 8시29분께 경북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폭발 추정 사고 현장에서 과학수사대가 감식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2026.07.23. [email protected]

사건 당일에도 관련 회의가 예정돼 있었기에 경찰은 A씨가 주민들과 갈등을 빚다가 불만을 참지 못하고 범행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 방화치상 및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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