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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기적처럼 열린 서울 도로…고열 앓던 13개월 아기 6분 만에 응급실 도착

등록 2026.09.09 18:00:00수정 2026.09.09 18:50:24

[서울=뉴시스] 퇴근길 교통 정체 속 경찰이 고열 증세를 보인 13개월 아기를 순찰차로 병원에 긴급 이송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서울=뉴시스] 퇴근길 교통 정체 속 경찰이 고열 증세를 보인 13개월 아기를 순찰차로 병원에 긴급 이송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평일 퇴근 시간 서울 종로에서 생후 13개월 아기가 고열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향하던 중 교통 정체가 빚어지자 경찰의 도움을 받아 경찰차로 긴급 이송됐다.

지난 9일 대한민국 경찰청은 '서울 정중앙 종로 퇴근길을 뚫어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한 여성은 생후 13개월 아기가 고열 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향하던 중 교통 정체로 이동이 늦어지자 인근 파출소를 찾아왔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승합차에서 내린 뒤 황급히 파출소 안으로 뛰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경찰에게 "13개월 된 아기가 고열이라 응급실을 가야 하는데 차가 막혀 도무지 갈 수가 없다"며 간절하게 도움을 호소했다.

경찰은 구급차를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판단하고 아기와 보호자를 순찰차에 태웠다.

이후 경찰은 사이렌을 울리며 병원으로 이동했다. 순찰차는 퇴근 시간 차량이 몰린 도로를 헤치며 빠르게 이동했다. 당시 경찰은 "아기 어머니가 축 늘어진 아기를 안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라며 긴박했던 현장 모습을 돌아봤다.

현재 아기는 건강을 회복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다행히 시민분들의 양보 운전으로 길이 열려 6분 만에 무사히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며 "많은 운전자들의 배려 덕분에 더 위험해지기 전에 아기가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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