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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저온·고온·우박 피해 농가 2.1만곳에 384억원 지원

등록 2026.07.26 11:00:00수정 2026.07.26 11:06:24

저온·이상고온·우박 피해 재해복구비 최종 확정

정책자금 상환 연기·이자 감면·1.8% 재해자금도 지원

배·사과 등 과수·벌마늘 피해 농가 경영 안정 기대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여름철 재해 대비 추진상황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3. dahora83@newsis.com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여름철 재해 대비 추진상황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지난 봄 이상저온과 이상고온,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 2만1112곳에 총 384억원 규모의 재해복구비를 지원한다. 복구비 지급과 함께 정책자금 상환 연기, 이자 감면, 저리 재해대책경영자금도 지원해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뒷받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이상저온과 이상고온, 6월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 재해복구비와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의 피해조사와 농업재해대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재해복구비 지원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 지원 대상은 총 2만1112농가, 지원액은 383억9700만원이다.

재해 유형별로는 지난 4월 7~8일과 21일 발생한 이상저온으로 배·사과·복숭아·포도 등 과수 1만174.4㏊에서 착과 불량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1만8990농가에 353억2800만원의 재해복구비가 지원된다.

또 3~4월 이상고온과 잦은 강수의 영향으로 전남·경남·경북 등 마늘 주산지에서는 996.7㏊ 규모의 '벌마늘' 피해가 발생했다. 겨울철과 초봄의 높은 기온과 많은 비로 마늘 생육이 과도하게 빨라지면서 쪽수가 늘어나거나 줄기 사이로 잎이 다시 자라는 생리장해다. 피해 농가 1756곳에는 26억2300만원이 지원된다.

지난 6월 11일 강원 철원·정선과 충북 제천·충주 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사과와 옥수수, 배추 등 155.8㏊가 피해를 입은 366농가에는 4억4600만원의 재해복구비가 지급된다.

피해 농가는 재해복구비 외에도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피해율이 30% 이상이면 농업정책자금 상환을 1년 연기하고 이자를 감면하며, 피해율이 50% 이상인 경우에는 상환 연기 기간이 2년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영농 재개를 위한 자금이 필요한 농가에는 연 1.8% 금리의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재해복구비 지원이 이상기후와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생계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피해 농업인이 보다 안정적으로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재해복구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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