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다시 꺾였다…8월 전망도 기준치 하회
등록 2026.07.26 11:00:00수정 2026.07.26 11:14:25
산업연구원 전문가조사, 7월 업황 PSI 95…두달 연속 하락
내수 부진 지속에도 수출은 115로 호조 유지
반도체만 견조…자동차·가전·철강 등 8월 전망 악화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23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6.07.24.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4/NISI20260724_0021375779_web.jpg?rnd=20260724094100)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23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6.07.2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국내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다시 위축됐다. 7월 제조업 업황이 기준치(100)를 밑돌며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8월 전망도 기준치를 하회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가 약해지는 모습이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반면 수출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며 업종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2026년 7월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PSI)' 결과에 따르면 7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는 95를 기록했다. 전월(99)보다 4포인트(p) 하락하며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고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전월보다 경기 개선을, 밑돌면 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응답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3~17일 국내 주요 업종 전문가 1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내수 부진이 제조업 심리를 끌어내렸다. 국내시장판매 PSI는 95로 3개월 만에 기준치를 밑돌았고, 채산성도 95로 두 달 만에 다시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수출 PSI는 115를 기록하며 기준치를 웃돌았고, 생산수준(105)과 투자(106)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8월 전망도 밝지 않았다.
8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95로 전월 전망치(103)보다 8p 하락하며 3개월 만에 기준치를 밑돌았다. 내수 전망은 95로 약세 전환했고, 수출은 111로 여전히 기준치를 웃돌았지만 채산성은 93으로 추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 유형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 부문만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7월 현황 기준 ICT 부문 업황 PSI는 102, 기계부문은 103으로 모두 기준치를 웃돌았지만 소재부문은 76에 그쳐 큰 폭의 부진을 나타냈다. 8월 전망에서는 ICT만 108로 기준치를 상회한 반면 기계부문은 92로 다시 기준치를 밑돌고 소재부문도 85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세부 업종에서는 업종별 온도차가 더욱 뚜렷했다.
7월 현황에서는 반도체(156), 기계(113), 섬유(107)가 기준치를 웃돈 반면 휴대폰(56), 전자(61), 가전(71), 화학(50), 철강(78), 바이오·헬스(90)는 기준치를 밑돌았다. 특히 화학과 가전, 휴대폰은 전월 대비 하락 폭이 컸다.
8월 전망에서는 반도체(156)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다. 자동차는 83, 가전은 71, 철강은 67, 화학은 83, 바이오·헬스는 9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기계도 100으로 둔화가 예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