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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휘봉 잡은 클롭의 강력한 경고…"가족 건드리면 떠난다"

등록 2026.07.25 13:07:52

2030년 월드컵까지 계약…"내 축구 인생의 절대적 최고점"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독일 대표팀 지휘봉 잡은 위르겐 클롭 감독. 2026.07.24.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독일 대표팀 지휘봉 잡은 위르겐 클롭 감독. 2026.07.24.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독일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언론을 향해 경고장을 날렸다.

독일축구협회는 24일(현지 시간) 클롭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클롭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언론이 무례하게 행동하고 내 가족을 괴롭히면, 난 그냥 떠날 것이다. 그냥 돌아서겠다"고 말했다.

전임 지도자들을 향한 언론들의 도가 지나친 비판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날린 것이다.

그는 이어 "(언론이) 율리안 나겔스만과 토마스 투헬이 어떻게 대했는지 알면서도 이 일을 맡았다"며 "이 일은 나 자신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해 하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언제든 그만둘 준비가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클롭은 2024년 여름 9년간 이끌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을 떠난 뒤 휴식을 취하다가 레드불 풋볼그룹에서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일했다.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독일 대표팀 지휘봉 잡은 위르겐 클롭 감독. 2026.07.24.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독일 대표팀 지휘봉 잡은 위르겐 클롭 감독. 2026.07.24.

북중미 월드컵을 밖에서 지켜본 뒤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현장으로 복귀한 그는 "대표팀 이후 경력은 생각하지 않는다. 이 자리는 감독으로서 내 축구 인생의 정점이자 절대적 최고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독일 대표팀 감독이 엄청난 자리란 걸 늘 알고 있었다"는 그는 "이제야 그게 무엇인지 진정으로 실감난다"며 "지난 며칠간 마치 영화가 펼쳐진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이 자리를 맡을 거라 상상하지 못했다"며 "세월이 흐르면서 언젠가 맡게 될 거란 걸 알았고, 이제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독일축구협회는 지난달 북중미 월드컵에서 독일이 32강에서 파라과이에 져 탈락한 뒤 나겔스만 감독과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독일 대표팀 지휘봉 잡은 위르겐 클롭 감독. 2026.07.24.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독일 대표팀 지휘봉 잡은 위르겐 클롭 감독. 2026.07.24.

이후 클롭 감독과 협상을 벌인 끝에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30년 월드컵까지다.

클롭 감독의 독일 대표팀 데뷔전은 9월24일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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