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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원' 길이 6㎝ 극소아 신장 말기신부전 환자에 이식

등록 2026.07.27 09:14:13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고난도 장기이식

[천안=뉴시스] 순천향대천안병원 장기이식 수술 모습. (사진=순천향대 천안병원 제공) 2026.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순천향대천안병원 장기이식 수술 모습. (사진=순천향대 천안병원 제공) 2026.07.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최근 길이 약 6㎝에 불과한 극소아의 공여 신장을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해 고난도 장기이식 역량을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 사례는 성인 신장의 절반 정도 크기에 불과한 공여 신장의 양쪽을 동시에 이식한 사례다.

공여자는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극소아 뇌사 장기기증자였다. 병원 장기이식팀은 지난 6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공여 소식을 확인하고 빠르게 제주로 이동했다. 이어 확보한 공여신장의 허혈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히 다시 천안으로 이송, 성공적인 이식수술을 시행했다.

수술에는 외과 이현용 교수를 중심으로 배상호·김혜영·정해일·김영길·서승희 교수가 참여했다. 장기 확보부터 이식, 수술 후 관리까지 긴밀한 협진 체계를 구축했다.

수술의 가장 큰 난관은 약 6㎝ 크기의 작은 신장과 매우 가는 혈관이었다. 의료진은 수술 전부터 공여 장기의 크기와 혈관 상태를 면밀히 분석해 이식 전략을 수립했으며, 고난도의 미세혈관 문합술을 통해 안정적인 혈류를 확보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협진 등을 통해 신장 기능을 안정적으로 회복시켜 이식받은 환자는 지난달 말 건강하게 퇴원했다.

배상호 장기이식센터장(외과)은 "성인 신장의 절반 정도 크기인 공여 신장을 이식하는 것은 혈관이 매우 가늘어 작은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고난도 수술이다"며 "장기이식팀의 풍부한 경험과 다학제 협진 역량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장기기증자의 숭고한 생명나눔과 의료진의 전문성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다"면서, “고난도 장기이식 역량을 더욱 강화해 지역의 이식환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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