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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이상 없다는데…"진입로 단차 느꼈다" 민원 급증

등록 2026.07.28 09:45:10

성수대교·동작대교 단차, 수년째 관리하던 사안

"단차 느꼈다" 민원에 조사했지만 실제론 없어

[서울=뉴시스] 서울 성수대교에 부러진 척추 엑스레이 사진을 활용한 공익광고가 등장했다. (사진=이제석 광고연구소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서울 성수대교에 부러진 척추 엑스레이 사진을 활용한 공익광고가 등장했다. (사진=이제석 광고연구소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과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등으로 시설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교량 진입 램프 단차(높낮이 차이)에도 시민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초 부각된 성수대교 연결 램프 약 9㎝ 단차는 기존 정밀 안전 진단에서 발견해 주기적으로 관찰해 온 사항이다.

2016년 이후 단차 규모가 89~90㎜로 변동이 없고 현장 점검 결과 추가 침하 등 진행성 변위가 확인되지 않아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는 상태로 판단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동작대교 북단 진입 램프에 있는 8㎝ 단차 역시 2023년 정밀 안전 진단부터 확인해 주기적으로 점검해 온 사안이다.

동작대교 램프 단차 원인 역시 성수대교와 마찬가지로 교량과 토사로 이어지는 접속부에서 토사 구간 장기 침하로 발생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현재는 추가 진행이 없고 안정화돼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성수대교 램프 붕괴가 우려된다는 민원은 급증했다. 이에 시는 별도로 민원 답변을 내놔야 했다. 시는 "해당 단차는 성수대교 교량 구조물에서 발생된 단차가 아니라 교량 구조물과 이어지는 토사(옹벽부) 사이 경계부에서 발생한 높이 차이"라며 "교량 구조물과 옹벽부의 기초 형식이 달라 발생한 장기 처짐으로 장기간 공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성수대교 해당 구간 지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국토안전관리원, 외부자문위원 등이 참여한 긴급 점검에서도 문제가 없음이 재차 확인됐다.

나아가 시는 지난 9~10일 시내 총 55개 교량을 전수 조사했다. 조사 대상 교량은 한강 교량 21개, 일반 교량 20개, 고가차도 14개다.

시는 조사를 통해 ▲본교, 램프(진입부 포함) 단차 발생 여부 ▲포장 침하, 신축이음부 단차 및 파손 여부 ▲차량 통행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손상 등을 살폈다.

이처럼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발표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시설물 안전에 대한 우려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이후 이어진 집중 공세 속에 서울시 행정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모양새다.

우려는 가양대교로 확산됐다. 가양대교 G램프에 단차가 느껴진다는 민원이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됐다. 민원인은 올림픽대로에서 강변북로 방향으로 통행 중 가양대교 본교 진입 전 이음부 단차를 느꼈다며 서울시에 안전상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민원을 냈다.

이에 시는 "지난 9일 이음부를 중심으로 단차 발생 여부, 균열·파손, 비정상 진동 등을 확인했지만 단차 등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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