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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경쟁사' 日키옥시아 사실상 2대주주…최대 변수는 '의결권'

등록 2026.07.27 20:27:59

[서울=AP/뉴시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인 호황에 힘입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를 제치고 전 세계 상장기업 시가총액 순위 10위에 올랐다. 2일(현지시간)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집계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조5410억 달러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역시 시가총액 1조8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시총 순위 13위에 안착했다. 사진은 2019년 10월8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전자전에서 촬영된 SK하이닉스 로고. 2026.06.02.

[서울=AP/뉴시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인 호황에 힘입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를 제치고 전 세계 상장기업 시가총액 순위 10위에 올랐다. 2일(현지시간)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집계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조5410억 달러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역시 시가총액 1조8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시총 순위 13위에 안착했다. 사진은 2019년 10월8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전자전에서 촬영된 SK하이닉스 로고. 2026.06.02.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의 대주주 지분 매각으로 SK하이닉스가 사실상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다만 현재는 전환사채(CB)를 아직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아 의결권은 없으며, 향후 경쟁당국 승인을 거쳐 전환이 이뤄질 경우 정식 주주로서 의결권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키옥시아의 최대주주였던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은 보유 지분 대부분을 매각해 약 2조 5000억엔(약 22조원)의 투자 수익을 거뒀다. 이는 일본 내 사모펀드 투자 사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수익으로 평가된다.

지분 매각 이후 키옥시아의 최대주주는 지분 15%를 보유한 도시바로 바뀌었다. 반면 지분 14%를 보유한 특수목적회사(SPC)의 실질적 소유주는 SK하이닉스로, 사실상 2대 주주에 해당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의 키옥시아(당시 도시바메모리) 인수 과정에서 SPC에 약 3950억엔(약 3조원)을 신주인수권부 전환사채(CB) 형태로 투자했다. 현재는 CB를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아 SPC의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각국 경쟁당국의 승인을 거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의결권을 가진 주주가 된다.

다만 키옥시아와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는 관계다. 키옥시아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의결권 행사가 일반 주주의 이해관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닛케이는 SK하이닉스가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약 20%를 차지하는 주요 업체로, 8조엔(약 71조원)을 투입해 2029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신규 낸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CB의 주식 전환과 경쟁당국 승인 여부가 키옥시아의 지배구조 변화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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