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마을이 주인 되는 영농형 태양광…안성서 첫 삽
등록 2026.07.30 14:00:00
농지 보전하며 작물 재배·태양광 발전 병행
협동조합이 부지 확보부터 운영까지 사업 전 과정 주도
발전수익은 복지·공동체 사업 활용…전국 확산 추진
![[안성=뉴시스] 김보라 안성시장이 영농형 태양광 연구단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안성시 제공) 2025.11.05.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5/NISI20251105_0001984760_web.jpg?rnd=20251105133533)
[안성=뉴시스] 김보라 안성시장이 영농형 태양광 연구단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안성시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촌 마을이 직접 사업의 주체가 되는 주민참여형 영농형 태양광 사업이 경기 안성에서 첫 삽을 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경기도 안성시 현매리 송죽마을에서 '수도권 영농형 태양광 시범조성 사업' 착공식을 열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 위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아래에서는 농사를 짓고 위에서는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농지를 유지하면서 발전수익까지 얻을 수 있어 농가 소득을 다변화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사업 전 과정을 마을협동조합이 주도한다는 점이다. 부지 임차와 인허가, 시공사 선정, 준공 이후 운영과 수익 활용까지 주민들이 직접 결정하고 책임지는 구조다.
농식품부는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사업 모델인 만큼 협동조합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자문단을 운영했다.
협동조합 설립부터 농어촌공사 비축농지 임차, 발전사업 허가와 개발행위 허가 등 인허가 절차까지 단계별 행정 지원도 병행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송죽마을에는 1㎿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발전 수익은 마을 주민 공동급식과 고령자 복지사업 등 공동체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안성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화성 대상지 착공도 지㎿원하고 사업 성과를 토대로 주민참여형 영농형 태양광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안성 송죽마을 착공은 농지를 지키면서도 농가와 마을에 새로운 소득원을 만드는 영농형 태양광 모델이 현실화되는 첫걸음"이라며 "시범사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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