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이주한 맹꽁이 452마리는?…농어촌公, 점검 나서
등록 2026.07.30 09:45:08
서호지구 개발 과정서 발견…만석공원으로 이주
2027년까지 번식·서식 여부 지속 관찰
새만금서도 맹꽁이·금개구리 2200여 마리 이주
![[세종=뉴시스] 맹꽁이 포획작업 모습.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199697_web.jpg?rnd=20260730091229)
[세종=뉴시스] 맹꽁이 포획작업 모습.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경기 수원 서호지구 개발 과정에서 발견해 대체 서식지로 옮긴 멸종위기 야생생물 맹꽁이 452마리의 정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사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농어촌공사는 경기 수원 서호지구 주상복합용지 개발 과정에서 만석공원으로 이주시킨 맹꽁이 452개체를 대상으로 서식과 번식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2024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새집 찾아주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 현장에서 멸종위기종이 발견되면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대체 서식지로 이주시킨 뒤 정착과 번식 여부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번 모니터링 대상인 맹꽁이는 지난해 6월 수원 서호지구 옛 농촌진흥청 부지에서 주상복합 개발이 진행되던 중 울음소리와 관련한 민원이 접수되면서 존재가 확인됐다. 공사는 생태 전문가와 정밀조사를 실시한 뒤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맹꽁이 452개체를 포획해 인근 만석공원으로 이주시켰다.
농어촌공사는 오는 2027년까지 산란지 주변을 이동하는 성체와 알, 유생 등을 관찰해 새로운 서식지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번식하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지방환경청에 제출한다.
김원장 농어촌공사 환경관리처장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는 개발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현장에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개발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녹색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개발 과정에서도 맹꽁이와 금개구리 2200여 개체를 대체 서식지로 이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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