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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텍 총학생회 "총장 공석 2년7개월…이사회 이젠 결단해야"

등록 2026.07.30 12:53:52

"대학 미래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투명한 선임 절차·책임 있는 결정 촉구

빛가람(나주)혁신도시에 개교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전경. 2022.03.02. hgryu77@newsis.com

빛가람(나주)혁신도시에 개교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전경. 2022.03.02.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2년 7개월째 장기화 하고 있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총장 공석 사태 해결을 지역사회 곳곳에서 요구 중인 가운데 급기야 총학생회까지 나서서 이사회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30일 켄텍 총학생회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 선임 촉구를 위한 성명문'을 발표하고, 8월 예정된 이사회에서 제2대 총장 선임 절차를 반드시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켄텍은 초대 총장이 2023년 12월 사임한 이후 현재까지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총학생회는 "신생 대학의 성장 단계에서 최고 책임자의 장기 공백은 대학의 정체성과 교육·연구 발전 방향 설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학생회는 그동안 학생과 교직원이 총장 공백 상황에서도 교육과 연구, 창업과 대외 활동을 이어오며 대학의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구성원의 노력만으로 장기간 이어지는 공백을 감당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4년 이뤄진 총장 후보 선임 절차가 장기간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2026년 2월 임시 이사회 표결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선임이 무산된 점을 언급하며 "같은 상황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결단을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총장 선임 기준과 관련해 특정 기관의 이해관계나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후보자의 전문성, 대학 운영 역량, 에너지 분야 비전, 구성원 신뢰 등을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총장 선임 과정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일정과 절차, 주요 판단 기준, 의결 결과 등을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성명을 통해 '8월 중 총장 선임 절차 마무리', '켄텍의 교육·연구 발전 비전을 기준으로 한 독립적이고 공정한 판단', '선임 과정과 결과에 대한 투명한 공개' 등을 이사회에 공식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지난 2년 7개월의 총장 공백은 이미 충분히 길었다"며 "이사회는 더 이상 지연과 침묵으로 책임을 대신해서는 안 되며 켄텍의 미래를 위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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