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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한강뷰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서울서도 관심…교통편 개선 '과제'[르포]

등록 2026.08.02 07:00:00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견본주택 개관

84㎡ 7.7억, 분양가 상한제 적용 "감당 가능"

"교통 열악" 평가도…지하철 연장 예타 통과

[서울=뉴시스] 신연경 인턴기자 = 김포 향산읍에 들어서는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사업지 현장. 김포고속화도로와 한강을 두르고 있다. 2026.07.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연경 인턴기자 = 김포 향산읍에 들어서는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사업지 현장. 김포고속화도로와 한강을 두르고 있다.  2026.07.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연희 기자, 신연경 인턴기자 = "향산리 허허벌판에 아파트가 들어선다고요?" "요즘 김포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아서 서울에서 왔어요"

대우건설이 지난달 31일 경기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 문을 연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견본주택에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방문객들은 청약 일정 현수막을 촬영하거나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며 동별로 조망권을 비교하는 등 한강변 프리미엄을 꼼꼼히 따지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시스] 신연경 인턴기자 = 김포 풍무역 일원의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견본주택 내부. 2026.07.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연경 인턴기자 = 김포 풍무역 일원의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견본주택 내부. 2026.07.31. *재판매 및 DB 금지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는 김포한강로(김포고속화도로)를 끼고 한강변에 지어지는 총 2432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공동주택 지하 4층~지상 38층, 12개 동 규모로, 250실 규모의 오피스텔 1개 동과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전용면적은 84㎡, 106㎡, 122㎡, 180㎡P 등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전체 2432세대 중 1228세대가 특별공급, 나머지가 일반공급 대상이다. 전체 물량의 70%가 넘는 1775세대가 '국민평형'으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로 배정됐다.

단지는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와 함께 조성된다. 당초 반 세기 동안 경기도 김포 한강변을 철책이 가로막고 있었으나 김포시와 육군은 오는 2027년 상반기 개방을 목표로 신곡수중보부터 일산대교 남단까지의 한강변 철책을 54년 만에 철거하고 아파트를 짓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신연경 인턴기자 = 김포 풍무역 일원의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견본주택에서 방문객이 조망권을 살피고 있다. 2026.07.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연경 인턴기자 = 김포 풍무역 일원의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견본주택에서 방문객이 조망권을 살피고 있다. 2026.07.31. *재판매 및 DB 금지

견본주택에는 84A㎡와 84C㎡, 122㎡ 세 가지 유니트가 마련됐다. 84C㎡는 판상형 구조의 녹지 조망이며, 84A㎡와 122㎡는 타워형 구조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한강 조망권을 확보했다.

단지 중심에는 놀이와 휴게 공간이 어우러진 약 5950㎡ 규모의 대형 중앙광장이 들어선다. 피트니스 시설, 공유오피스, 시니어클럽, 다함께 돌봄센터 등을 갖춘 '그리너리 라운지'도 함께 조성된다. 지하 주차장은 세대당 1.4대의 공간을 확보했으며, 지상은 대부분 공원화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특히 122㎡ 타입은 와이드 리빙 특화 옵션과 알파룸을 통합한 넓은 거실, 모든 방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방문객들은 대부분 실거주를 고려하며 옵션 적용 여부와 가구 배치를 구상하는 모습이었다.

4인 가족의 50대 남성 A씨는 "122㎡가 구조와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마음에 든다"면서 "나중에 집을 팔 때를 생각하면 알파룸을 유지하는 게 더 유리할 것 같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 84㎡ 7억7300만원, 106㎡ 9억5100만원, 122㎡ 11억8600만원, 180㎡P 29억9900만원으로 책정됐다. 단지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전매제한 기간은 2년이다. 실거주 의무 기간은 없다.

분양가는 입주 예정인 '오퍼스 한강스위첸',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2단지' 등 인근 시세보다 약 1~2억 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다만 신축 대단지 프리미엄과 역세권 예정지, 7층 이상 한강 조망권을 고려할 때 합리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견본주택을 찾은 50대 여성 B씨는 "서울에 살다 김포 구래동으로 이사 온 지 2년째인데, 이제 제대로 된 내 집을 마련하고 싶다"며 "서울 한강뷰 아파트는 수십억원대지만, 여기는 아직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부부가 함께 방문한 70대 C씨는 "서울 집은 전세를 주고 이곳으로 넘어와 살 계획"이라며 "딸이 근처 아파트에 당첨됐는데, 향후 교통 호재를 생각하면 입지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단지 인근에는 인천 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선과 5호선 김포·검단 연장선의 '시네폴리스역(예정)'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상태다. 풍곡 나들목(IC)와 향산 IC가 개통될 예정이라 올림픽대로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풍무역세권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상업시설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견본주택이 있는 풍무역 인근에서 단지 현장까지는 도보로 약 40~50분이 소요된다.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에는 풍무역과 고촌역으로 향하는 마을버스 노선은 2개로, 배차 간격이 길고 정류장 간 거리가 멀어 도보 이동이 쉽지 않아 추후 교통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예정지 주변은 아직 비포장도로가 많고 논과 밭, 소규모 공장들이 혼재된 상태였다. 인근에 인프라가 갖춰진 힐스테이트 단지 정류장까지 30분을 걸어야 고촌역이나 풍무역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기자가 탑승한 택시를 모는 기사는 "향산리 쪽인 줄 알았다면 승차를 수락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완전 허허벌판이라 힐스테이트 주민들도 밤에는 택시 잡기가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향산리의 한 공인중개사는 "자차 없이는 출퇴근이 힘들 정도로 교통이 열악한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풍무 IC가 열리고 서울행 광역버스가 확충돼야 대중교통 편의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신연경 인턴기자 = 김포 향산읍 일원의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현장 길목. 소규모 주택가와 정비소, 흙길이 있다. 2026.07.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연경 인턴기자 = 김포 향산읍 일원의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현장 길목. 소규모 주택가와 정비소, 흙길이 있다. 2026.07.31.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내년에 111만6570㎡ 규모의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가 완공되면 단지 주변 업무 및 복합시설이 대거 확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분양 관계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대단지 아파트는 희소성이 높다"며 "한강 라인을 접한 입지적 장점 덕분에 청약은 무난히 완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약 일정은 내달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12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20일이며, 정당 계약은 9월 1일부터 4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31년 1월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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