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민성장펀드 세대별 온도차…2030 투자 13%·4050은 67%

등록 2026.08.10 10:53:04수정 2026.08.10 11:22:24

2030 투자금 802억원 그쳐…50대만 2316억원

1인당 투자액도 연령대 높을수록 증가

9월 2차 출시…서민형 배정 20%→50% 확대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가 출시된 22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영업부에 온라인/오프라인 신규한도 마감 문구가 붙어 있다. 이날 오전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비대면 판매는 마감됐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 다른 주요 은행들도 가입 상담이 다수 이어지고 있고 대면 판매도 소진율이 높아 이른 시기 내 판매 완료될 전망이다. 2026.05.2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가 출시된 22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영업부에 온라인/오프라인 신규한도 마감 문구가 붙어 있다.  이날 오전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비대면 판매는 마감됐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 다른 주요 은행들도 가입 상담이 다수 이어지고 있고 대면 판매도 소진율이 높아 이른 시기 내 판매 완료될 전망이다. 2026.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출시 일주일 만에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의 청년층 참여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오는 9월 2차 펀드 출시를 앞두고 청년층의 투자 기회를 확대하기로 한 만큼 실제 참여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0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에는 총 3만38명이 5989억452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이 직접 첨단전략산업과 벤처·혁신기업 등에 투자하고 그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형 펀드다. 국민 투자금 6000억원에 정부 재정 1200억원이 후순위로 참여해 일정 수준의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구조로 만기는 5년이며 중도 환매는 제한된다.

지난 5월 22일 판매를 시작한 1차 펀드는 일주일 만에 6000억원 규모가 모두 팔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자금이 몰리면서 조기 완판됐다.

가장 많이 투자한 연령대는 50대였다. 50대 가입자는 1만173명으로 총 2316억원을 투자했다. 전체 가입자의 33.9%, 가입 금액의 38.7%를 차지했다.

반면 2030세대의 참여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20대는 1600명이 207억원, 30대는 4252명이 595억원을 투자했다. 2030세대를 합쳐도 가입자는 5852명, 가입 금액은 802억원으로 전체의 각각 19.5%, 13.4%에 그쳤다. 50대 한 세대가 투자한 금액이 2030세대를 모두 합친 것보다 약 2.9배 많았다.

40대는 9357명이 1706억원을 투자했다. 40~50대 가입 금액을 합하면 4022억원으로 전체 투자금의 67.2%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1차 판매분 연령별 가입 현황. (자료=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금융위원회 제공) 2026.08.10.. jmmd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1차 판매분 연령별 가입 현황. (자료=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금융위원회 제공) 2026.0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인당 평균 투자금에서도 연령대별 차이가 나타났다. 20대의 1인당 평균 투자금은 약 1293만원, 30대는 1400만원, 40대는 1823만원이었다. 반면 50대는 2277만원, 60대는 2498만원, 70대 이상은 2616만원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투자 규모도 대체로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청년층은 중장년층에 비해 투자 여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데다 5년간 자금이 묶이고 중도 환매도 제한되는 상품 구조가 진입 문턱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오는 9월 6000억원 규모의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층을 비롯한 서민·중산층의 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서민형 배정 비중을 1차 20%에서 2차 50%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1차 펀드에서 서민형에 대한 수요는 당초 배정 비중을 크게 웃돌았다. 서민형은 전체 물량의 20%가 배정됐지만 실제 가입자는 1만1672명으로 전체의 38.9%를 차지했고 가입 금액도 2091억원으로 전체의 34.9% 수준이었다.

금융위는 2차 펀드에서 서민형 물량을 늘리는 한편 판매사의 온·오프라인 판매 구조와 소득 확인 절차 등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께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한 뒤 9월 중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