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난간 붕괴된 전남광주 아파트…'긴급 보수' 행정명령
등록 2026.08.11 10:39:25수정 2026.08.11 11:56:24
준공 39년…노후로 인한 부식 추정
남구청, 다른 동 옥상도 정밀 진단
![[전남광주=뉴시스] 9일 오전 2시25분께 전남광주 남구 봉선동 한 아파트 옥상에서 시멘트 구조물인 난간 일부가 옥상 안쪽으로 무너졌다. (사진 = 독자 제공) 2026.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9/NISI20260809_0002207879_web.jpg?rnd=20260809175457)
[전남광주=뉴시스] 9일 오전 2시25분께 전남광주 남구 봉선동 한 아파트 옥상에서 시멘트 구조물인 난간 일부가 옥상 안쪽으로 무너졌다. (사진 = 독자 제공) 2026.08.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에 따르면 남구는 전날 건축 분야 전문위원 및 구조안전진단 전문가와 함께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전문가들의 육안 점검 결과, 이번 사고는 옥상 난간 부위가 빗물 침투 등으로 장기간 부식되면서 단면이 끊어져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후화로 인해 견디지 못한 난간 구조물이 옥상 안쪽으로 넘어진 것이다.
남구는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이날 아파트 측에 안전조치 및 긴급 보수 행정명령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오는 21일까지 무너진 난간 부위를 즉각 보수·보강 조치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사고가 발생한 동 외에 다른 동에서도 유사한 부식 현상이나 위험 요소가 존재할 수 있다고 보고, 단지 전체 옥상 구조물의 노후화 및 부식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정밀안전진단은 옥상 전체의 단면 부식 상태, 균열, 구조적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절차다.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2개월 소요될 전망이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날 회의를 열어 구청 공문 전달 사항과 정밀안전진단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주민 대피나 임시 거처 마련 등의 조치는 요구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 안전을 위해 무너진 부분은 21일까지 즉시 보수토록 조치했다"며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다른 동의 위험 요소까지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2시25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25m 길이의 시멘트 난간 구조물이 옥상 안쪽 바닥으로 무너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아파트는 1100여 세대 규모로 준공 39년 차를 맞은 노후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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