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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80㎜ 단비에도 가뭄 '경계' 8곳…운문댐 24%

등록 2026.08.17 13:55:54수정 2026.08.17 13:58:24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극심한 가뭄 끝에 반가운 단비가 내린 16일 대구 북구 학정동 들녘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논둑길을 걷고 있다. 2026.08.1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극심한 가뭄 끝에 반가운 단비가 내린 16일 대구 북구 학정동 들녘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논둑길을 걷고 있다. 2026.08.16.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경북에 이틀간 최대 80㎜가 넘는 비가 내렸지만 생활·공업용수 가뭄 '경계' 지역은 8곳으로 유지됐다. 주요 취수원인 운문댐 저수율도 24%에 머물렀다.

17일 국가가뭄정보포털에 따르면 대구 9개 구·군 가운데 4곳의 생활·공업용수 가뭄 단계가 '경계'로 나타났다. 4곳은 '주의', 군위군은 '정상'이다. 경북은 4개 시군이 '경계', 10개 지역이 '주의', 9개 지역이 '정상'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누적 강수량은 대구가 617.1㎜로 평년 대비 57.1%, 경북은 927.1㎜로 78.4% 수준이다. 최근 내린 비에도 두 지역 모두 여전히 평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대구 달성 81㎜, 대구 동구 69.2㎜, 대구 북구 64.5㎜ 등을 기록했다. 경북에서는 경주 외동 84.5㎜, 경산 83㎜, 청도 74㎜, 고령 72㎜, 경주 67㎜, 영천 63㎜ 등의 비가 내렸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이날 오후 1시 기준 용수댐 수문자료에 따르면 운문댐 유역에는 전날 54.5㎜, 이날 14.2㎜ 등 모두 68.8㎜의 비가 내렸다.

운문댐의 저수량은 3848만8900㎥, 저수율은 24%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 64.8%보다 40.8%포인트, 예년 52.4%보다 28.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운문댐의 올해 누적 강우량은 494.7㎜로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911.8㎜와 예년 814.3㎜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쳤다.

영천댐도 저수량 3339만3500㎥, 저수율 32.4%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시기 69.5%, 예년 50.6%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올해 누적 강우량은 503.3㎜로 예년 760.3㎜의 66.2% 수준이다.

대구·경북 다목적댐의 저수율도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보현산댐이 15.8%로 가장 낮았고 김천부항댐 23.6%, 군위댐 26.7%, 성덕댐 29.4%, 안동댐 39.6%, 임하댐 41.7%, 영주댐 44.5% 순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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