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나흘간 782.5㎜ '물폭탄'…주택 침수·주민 100여명 대피
등록 2026.08.17 07:34:50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중호우 피해신고 603건
인명피해 없으나 산사태 우려 131명 일시대피
![[해남=뉴시스] 16일 오전 7시48분께 전남광주 해남군 황산면 한 가게가 폭우로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광주통학특별시소방본부 제공) 2026.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6/NISI20260816_0002213706_web.jpg?rnd=20260816091504)
[해남=뉴시스] 16일 오전 7시48분께 전남광주 해남군 황산면 한 가게가 폭우로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광주통학특별시소방본부 제공) 2026.08.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신고는 주택·도로 침수, 수목 전도 등 총 603건이다.
시설별로는 도로 장애 332건, 주택 침수 208건, 수목 전도 등 33건, 토사·낙석 30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555건으로 가장 많고, 부산 24건, 전남광주 13건, 울산 7건, 제주 4건이다.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없다.
다만 주택 침수 및 산사태 우려 등으로 경남 거제와 창원, 부산 동구와 영도구, 사하구 등 5개 시·구에서 주민 131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 대피했다. 특히 거제에서는 대피와 고립에 따른 소방 구조 활동이 154건에 달했다.
하천변과 국립공원 등 통제도 잇따랐다.
전남광주 등 6개 시·도 826개 하천변과 금정산 등 5개 국립공원 299개 구간의 출입이 막혔다. 울릉과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 3개 항로 3척도 통제 중이다. 다만 항공기는 정상 운행 중이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남 거제 782.5㎜, 통영 628.9㎜, 부산 강서 428.5㎜ 등이다. 특히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거제 124.5㎜, 부산 강서 101.5㎜, 경남 통영 97.4㎜에 달했다.
현재 경남권과 제주에는 시간당 20~50㎜의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에도 경남 남해안과 부산 지역에는 최대 250㎜의 많은 비가 예보된 상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호우가 그치고, 피해 수습 마무리 될 때까지 관계 기관과 함께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총력 대응을 다하겠다"며 "국민께서도 산사태·계곡 하천변·해안가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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