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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군 사살·생포에 3만 달러 현상금…여성은 2배

등록 2026.08.17 03:06:02

이란 육군 참모총장 "미군 넘기면 50억 토만 포상"

[테헤란(이란)=AP/뉴시스]이란 육군 참모총장 아미르 하타미 소장이 7일 테헤한의 이란 육군사관학교에서 생도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이란을 겨냥한 '수사'에 대해 선제적 군사 행동을 위협했다. 이는 "이란이 평화적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죽이면 미국이 그들을 구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고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2026.01.07.

[테헤란(이란)=AP/뉴시스]이란 육군 참모총장 아미르 하타미 소장이 7일 테헤한의 이란 육군사관학교에서 생도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이란을 겨냥한 '수사'에 대해 선제적 군사 행동을 위협했다. 이는 "이란이 평화적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죽이면 미국이 그들을 구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고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2026.01.07.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란 군부가 미군 병사를 사살하거나 생포해 이란군에 넘기는 사람에게 3만 달러(약 4225만원) 상당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특히 여성이 이를 실행할 경우 보상금을 두 배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16일(현지 시간) 이란 국영통신 IRNA에 따르면 아미르 하타미 이란 육군 참모총장은 미군 병사를 사살하거나 생포해 이란 이슬람 공화국 군에 넘기는 사람에게 3만 달러 또는 50억 토만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하타미 참모총장은 이 같은 계획이 재정 지원에 참여하겠다는 요청이 "대거 접수된" 이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침략해 온 미군을 사살하거나 생포해 이란 이슬람 공화국 군에 넘기는 사람은 누구든지 3만 달러 또는 50억 토만에 해당하는 포상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행동을 실행하는 용감한 이란 여성들은 두 배의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하타미 참모총장은 미군 병사를 사살하거나 생포하는 상황이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중동 전쟁 기간 이란에 미군 지상군이 배치된 사례도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 4월 이란 관련 작전 과정에서 추락한 미군 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한 예외적인 작전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타미가 언급한 토만은 이란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비공식 화폐 단위로, 공식 화폐인 리알 1만 단위에 해당한다.

이번 발표는 이란이 미국과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군을 직접 겨냥한 보상책을 공개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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