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조종사 3명 카타르 억류"…카타르 '억류안해' 일축
등록 2026.08.16 08:39:11수정 2026.08.16 08:46:24
![[알라이얀=AP/뉴시스] 이란이 지난 3월 미군 기지 공습 후 실종된 자국 조종사 3명이 카타르에 억류돼 있다고 주장했으나, 카타르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일 카타르 알라이얀 산업단지에서 이란의 공습으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2026.08.16.](https://img1.newsis.com/2026/03/02/NISI20260302_0001067371_web.jpg?rnd=20260302102329)
[알라이얀=AP/뉴시스] 이란이 지난 3월 미군 기지 공습 후 실종된 자국 조종사 3명이 카타르에 억류돼 있다고 주장했으나, 카타르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일 카타르 알라이얀 산업단지에서 이란의 공습으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2026.08.1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란이 지난 3월 미군 기지 공습 후 실종된 자국 조종사 3명이 카타르에 억류돼 있다고 주장했으나, 카타르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15일(현지 시간) 타스님통신,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군 총참모부의 실종자위원회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서한을 보내 자국군 조종사 3명의 신변에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며 이들의 상황을 긴급하게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실종자위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 이란 공군의 Su-24 전투기는 카타르 내 미군 기지를 향해 출격한 바 있다. 이 전투기들은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마쳤으나 귀환 도중 피격돼 조종사들이 탈출해야 했다.
조종사 4명 중 1명은 사망했으며, 나머지 3명인 자바드 살레히, 압돌마지드 다슈티안, 옴란 베흐라베시안은 "카타르군에 생포됐다"고 실종자위는 주장했다.
당시 사망한 조종사 1명 유해를 카타르 측 수색·구조 팀이 발견해 이란 당국과 송환을 협의한 바 있다. 유해는 이란으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위는 카타르가 외교적 노력과 후속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들 조종사를 만나거나 면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조종사들이 가족이나 당국자들과 연락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바게르자데 준장은 제3제네바협약 제70조와 제78조를 거론하며 전쟁포로는 자신의 생포 사실을 가족과 ICRC에 알릴 수 있어야 하며, 포로수용소를 방문하는 ICRC 대표를 포함한 이익보호국 대표들과 연락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바게르자데 준장은 ICRC에 카타르에 있는 이란 조종사 3명을 긴급히 면담하고 이들의 건강 상태를 이란 측에 알리는 한편 "신속한 석방"을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카타르 외무부는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15일 카타르군이 생존한 조종사들을 억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적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란 조종사들과 관련해 오도하는 발언이 나온 데 대해 놀랍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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