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물폭탄' 맞은 거제, 산사태·침수…고립 주민 구조 비상

등록 2026.08.17 14:21:27수정 2026.08.17 14:24:24

지난 16일부터 이틀동인 누적 강수량 1000mm 육박…기상관측 이래 처음

거제시와 소방당국 긴급복구에도 한계…피해 조사도 다 못해

본지 사진기자, 오후 1시 현재 도로막혀 통영으로 나오지 못해…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경남 거제시 한 도로에 흙탕물이 거세게 흘러넘치는 가운데 차량들이 물살을 헤치며 위태롭게 이동하고 있다. 2026.08.17. con@newsis.com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경남 거제시 한 도로에 흙탕물이 거세게 흘러넘치는 가운데 차량들이 물살을 헤치며 위태롭게 이동하고 있다. 2026.08.17. [email protected]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거제시에 17일 하루 동안(오후 2시 기준) 600㎜ 이상의 비가 내려 산사태와 도로 유실, 하천 범람 등으로 주요 도로가 거의 막히고 주민들이 고립되면서 구조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사진 촬영을 위해 오전 9시부터 거제를 방문한 본지 기자가 통영시로 나가는 국도나 부산으로 빠지는 거가대교가 막혀 5시간째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출구를 찾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산사태 등으로 도로가 막히고, 거제시와 소방당국이 안전을 위해 도로를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17일 오전 밤사이 내린 폭우로 경남 거제시 곳곳의 도로에 토사가 쏟아져 내리고 도로 일부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026.08.17. con@newsis.com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17일 오전 밤사이 내린 폭우로 경남 거제시 곳곳의 도로에 토사가 쏟아져 내리고 도로 일부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026.08.17. [email protected]

거제시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539.3㎜ 비가 내려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하루 내린 비로는 가장 많았다. 비는 오후 2시 현재까지 시간당 20~30㎜가 내리고 있어 일강수량기록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광복절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거제시 810.2㎜로 확인된다.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17일 오전 밤사이 내린 폭우로 경남 거제시 곳곳의 도로에 토사가 쏟아져 내리고 도로 일부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026.08.17. con@newsis.com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17일 오전 밤사이 내린 폭우로 경남 거제시 곳곳의 도로에 토사가 쏟아져 내리고 도로 일부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026.08.17. [email protected]

이 때문에 지금 거제도는 아수라장이다. 도로는 가로수 전복, 산사태, 토사유출, 하천 범람, 도로유실 등으로 도로 본래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택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고 있으며, 상가도 침수 등으로 영업을 못 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17일 오전 밤사이 내린 폭우로 경남 거제시 거제대로 인근 한 아파트 뒤편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쏟아져 내린 토사가 주차된 차량 등을 덮쳐 피해가 발생했다. 2026.08.17. con@newsis.com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17일 오전 밤사이 내린 폭우로 경남 거제시 거제대로 인근 한 아파트 뒤편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쏟아져 내린 토사가 주차된 차량 등을 덮쳐 피해가 발생했다. 2026.08.17. [email protected]

거제시의 주요 피해 및 복구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동부면 구천마을회관, 장승포동주민센터 등 14곳에 64가구 82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10분께 고무보트를 이용해 빗물이 불어나 고립된 거제면 내간1리 주민들을 구조했고, 8시 23분에는 토사에 발이 빠져 못 움직이는 신현면 오비리 주민들을 구조했다.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17일 오전 밤사이 내린 폭우로 경남 거제시 거제대로 인근 한 아파트 뒤편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쏟아져 내린 토사가 주차된 차량 등을 덮쳐 피해가 발생했다. 2026.08.17. con@newsis.com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17일 오전 밤사이 내린 폭우로 경남 거제시 거제대로 인근 한 아파트 뒤편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쏟아져 내린 토사가 주차된 차량 등을 덮쳐 피해가 발생했다. 2026.08.17. [email protected]

오후 1시 20분에는 울산119화학구조센터 대용량포 방사 시스템을 활용해 신포월드 지하주차장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방사포는 분당 4만 5000ℓ 배수가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