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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덮친 거제·통영 전통시장…"복구 지원"

등록 2026.08.17 15:59:47수정 2026.08.17 16:04:24

경남 통영 서호시장 피해 가장 커

전기·가스시설 복구 및 금융 지원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경남 거제시 옥포동 인근 도로에 흙탕물이 거세게 흘러넘치자 경찰이 차량 통행을 막고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2026.08.17. con@newsis.com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경남 거제시 옥포동 인근 도로에 흙탕물이 거세게 흘러넘치자 경찰이 차량 통행을 막고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2026.08.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경남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전통시장 시설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전기·가스시설 복구를 위한 패스트트랙을 운영하고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작된 극한 호우로 경남 통영시 4개 시장과 거제시 11개 시장에서 침수 및 토사유출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부가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영 서호시장은 전체 점포 중 절반에 가까운 약 150개 점포가 침수돼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중기부는 서호시장에 경남 지방중소벤처기업청(중기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으로 구성된 긴급 대응반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기부는 지방정부 및 관계 기관과 함께 이번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전통시장 정상화를 위해 피해 복구와 경영안정 지원을 시행한다.

중기부는 침수로 복구 또는 교체가 필요한 전기·가스시설에 대해서는 패스트트랙으로 사업 진행 속도를 앞당긴다. 평상시 약 2.5개월이 소요됐지만 관련 절차를 간소화해 10일 이내에 지방자치단체(지자체)로 관련 사업비가 교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화재보험협회 등에 긴급 안전 점검도 요청한다.

또 통영 서호시장 상인들을 도울 원스톱 지원센터를 가동한다. 지방 중기청, 소진공 지역센터,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 기초 지자체 직원이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상인들이 금융지원 신청에 필요한 재해 확인서 발급을 돕는다.

소진공은 재해 피해 소상공인에 2% 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정책자금을 제공하고, 지역신보에서는 최대 3억원 한도 내에서 재해복구에 필요한 보증(보증률 100%·보증료 연 0.5%)을 지원한다. 피해 소상공인이 노란우산 공제에 가입하고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으면 최대 2000만원까지 무이자 재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추석을 앞두고 정상적으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 유관 기관이 소통하면서 신속한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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