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마약 좀비' 국과수 정밀 감정서 '양성' 나왔다
등록 2026.08.18 15:38:39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수원권선경찰서는 A(30대)씨에 대한 국과수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 '양성' 반응을 회신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21일 낮 12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단지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등을 구부린 채 양팔을 늘어트리고 한참동안 벽에 기대 서 있었다.
마치 '좀비'를 연상하게 하는 모습으로 있던 A씨 모습을 본 목격자는 그를 영상으로 촬영해 이튿날인 22일 SNS에 올렸다. 이 영상은 '오늘 자 수원 펜타닐' 등 제목으로 확산됐다.
경찰은 영상을 확인한 뒤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살펴보는 등 수사를 벌여 같은달 23일 오전 10시30분께 영상 속 남성과 비슷한 인상착의로 돌아다니던 A씨를 발견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정상적인 상태였으며 마약류를 소지하고 있지 않았다. 다만 마약 간이 검사 결과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이어진 소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석방됐다. 경찰은 불구속 수사 과정에서 A씨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그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일께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구속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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