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빚투'에 가계 빚 사상 첫 2000조 돌파…전분기 대비 25.9조↑
등록 2026.08.19 12:00:00수정 2026.08.19 12:02:18
가계 빚 2000조원 시대…2분기 가계신용 2019.8조
주택관련대출 12.2조·기타대출 12.8조 증가
"주식시장 조정…기타대출 안정세 찾을 전망"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달 19일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 보이고 있다. 2026.07.19.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9/NISI20260719_0021368970_web.jpg?rnd=20260719104156)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달 19일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 보이고 있다. 2026.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올해 2분기 한국 가계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돌파했다. '영끌'과 '빚투'에 가계부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2019조8000억원이다.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000조원대에 들어섰다.
전분기(1993조9000억원) 대비로는 25조9000억원 늘었다. 2021년 3분기(34조8000억원) 이후 약 5년 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2024년 2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신용카드 외상 거래 등을 더한 포괄적 가계부채를 의미한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 대금)을 제외한 가계대출 잔액은 1891조3000억원이다. 전분기(1866조3000억원)보다 24조9000억원 증가했다. 2021년 3분기(34조6000억원) 이후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주택매매거래량 증가 등으로 주택관련대출(1190조8000억원)이 12조2000억원, 예금은행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기타대출(700조5000억원)이 12조8000억원 증가했다.
김성준 금융통계팀장은 "2분기 주택관련대출은 양도세 중과 유예 해제 이전에 거래하려는 수요 때문에 늘었고, 기분양된 집단대출 수요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타대출은 예금은행 신용대출과 증권사 신용공여에서 늘었다. 2분기 주식시장이 좋았기 때문에 주식 투자 수요 관련 자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들어 주식시장이 조정받고 불확실성이 높아져 신용대출이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16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 기기가 보이고 있다. 2026.08.16.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6/NISI20260816_0021400504_web.jpg?rnd=20260816124417)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16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 기기가 보이고 있다. 2026.08.16. [email protected]
기관별로는 예금은행 가계대출이 13조3000억원 늘어난 1022조9000억원이다. 전분기 2000억원 감소했다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예금은행 주택관련대출(778조2000억원)은 6조8000억원 증가했고, 기타대출(244조7000억원)도 6조5000억원 늘었다. 주택관련대출 증가폭은 전분기(3000억원)보다 크게 뛰었다.
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상호금융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3조1000억원 증가한 328조1000억원이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주택관련대출(148조2000억원)은 3조6000억원 증가한 반면 기타대출(180조원)은 5000억원 줄었다.
보험·증권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540조3000억원)은 8조6000억원 증가했다. 증권사 등 기타금융중개회사의 대출이 6조7000억원 뛰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2분기(89.4%), 3분기(88.9%), 4분기(88.1%), 올해 1분기(85.3%)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판매신용 잔액(128조5000억원)은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9000억원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