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내일 전면파업…"정년 연장·공정 분배" 요구
등록 2026.08.20 16:25:42수정 2026.08.20 16:28:19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 5월 13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서 올해 임금협상 승리를 위한 전체 조합원 출정식을 진행했다. 2026.05.13. 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3/NISI20260513_0021281993_web.jpg?rnd=20260513171553)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 5월 13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서 올해 임금협상 승리를 위한 전체 조합원 출정식을 진행했다. 2026.05.13. [email protected]
현대차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07년 11조4000억원이던 사내유보금은 지난해 기준 101조3000억원으로 9배 가까이 늘어났으나 현재 조합원의 고정임금 비율은 54.8%에 불과해 상여금 50% 인상은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 부처의 공무직 정년 단계적 연장과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등 정년 연장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확립되고 있음에도 사측은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논의를 회피하고 있다"며 "정년 2년 연장에 따른 추가 비용은 연간 최대 1800억원 수준으로 연간 13조원 규모의 순수익을 내는 현대차 자본이 감당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회사가 법원 판결과 교섭 대상 불가라는 핑계로 노조활동 중 해고된 조합원 복직을 거부하는 것은 현장 탄압에 불과하다"며 "역대 노사 합의를 보면 해고자 모두 노사 자율 합의로 복직해 온 만큼 노조의 미래와 정의로운 현장 복원을 위해 해고자 복직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핵심 쟁점인 상여금 50% 인상,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등을 놓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13일 올해 첫 파업을 시작으로 매주 3~4일 동안 2~6시간씩 생산라인을 멈추고 있으며 이날도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에 나서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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