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간질' 괴롭히는 무좀…방치시 봉와직염 온다
등록 2026.08.21 10:02:03수정 2026.08.21 10:32:24
무좀, 심한 가려움증·물집·각질 등 동반
![[서울=뉴시스] 무좀은 백선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으로,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특히 기승을 부린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8/21/NISI20260821_0002217665_web.jpg?rnd=20260821095245)
[서울=뉴시스] 무좀은 백선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으로,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특히 기승을 부린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무좀은 백선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으로,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특히 기승을 부린다. 주로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처럼 땀이 차기 쉬운 부위에 흔히 발생하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심한 가려움증, 작은 물집, 진물, 두꺼운 각질 등이다. 심한 경우에는 두꺼워진 각질이 갈라져 상처가 생기고, 균이 상처 틈으로 침투해 피부와 피하조직에 세균이 퍼져 염증이 생기는 봉와직염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민준홍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교수는 "무좀 치료는 병변 부위에 항진균제 연고를 바르거나, 4~6주간 먹는 항진균제를 복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진물이 심하거나 2차 세균 감염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습포나 드레싱, 항생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무좀을 대수롭지 않은 질환으로 여겨 습진 연고를 자가로 도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병을 악화시키거나 타 부위로 번지게 될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적극적이고 안전하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어루러기는 피부 곰팡이 질환 중 하나로, 피부에 얼룩덜룩한 갈색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다. 무좀과는 다른 종류의 곰팡이인 호모균이 원인이며, 땀으로 습해진 피부 환경에서 쉽게 발생한다.
어루러기의 증상으로는 겨드랑이, 등, 배, 가슴 등 땀이 많이 차는 부위부터 둥글둥글한 반점이 생겨 점차 팔, 다리로 퍼져나가는 형태를 보인다. 처음에는 콩알만 하던 반점이 동전 크기로 커지고, 여러개가 겹쳐져 등 전체로 퍼지기도 하며, 반점 위에는 미세한 각질을 동반한다.
민 교수는 "어루러기 역시 항진균제로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고온다습한 환경에 다시 노출되면 쉽게 재발할 수 있다"며 "증상이 이미 시작됐다면 자가 진단과 치료에 의존하기 보다 피부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곰팡이성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 관리가 필수로 하루에 1회 이상 씻어 청결을 유지하고, 씻은 뒤에는 발가락 사이 같은 부위를 물기 없이 잘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름에는 샌들이나 통기성 좋은 신발을 신어 통풍이 잘되게 하는 것이 좋고 집에서는 맨발로 지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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