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농장, 북한 노동자 50명 학생으로 위장해 고용"
등록 2026.08.21 13:23:39
NK뉴스 보도…9~10월 투입될 듯
![[원산=AP/뉴시스]러시아의 농장이 북한 노동자 50명을 ‘학생 연수생’ 신분으로 위장해 고용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NK뉴스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2020년 10월 28일 북한 강원도 원산의 해안광장 앞에서 인공기를 든 원산시 여성노동조합원들이 출근 시간대 노동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선동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8.21.](https://img1.newsis.com/2020/10/30/NISI20201030_0016837417_web.jpg?rnd=20201030062753)
[원산=AP/뉴시스]러시아의 농장이 북한 노동자 50명을 ‘학생 연수생’ 신분으로 위장해 고용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NK뉴스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2020년 10월 28일 북한 강원도 원산의 해안광장 앞에서 인공기를 든 원산시 여성노동조합원들이 출근 시간대 노동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선동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8.2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의 농장이 북한 노동자 50명을 '학생 연수생' 신분으로 위장해 고용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NK뉴스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문서를 입수해 러시아의 알렉세예프스키 농업·산업단지가 지난 18일 중개업체 '평양LLC'와 노동자를 조달하기 위한 13만3000달러(약 1억8400만)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알렉세예프스키는 지난 12일 인력 조달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평양 LLC가 필요한 수의 북한 노동자를 공급하겠다고 나섰다.
이번 계약으로 남성 25명, 여성 25명 등 북한 노동자 50명은 오는 9월 혹은 10월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알렉세예프스키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 대학의 도움으로 학생 비자를 받아 러시아에 입국해, 약 1년 간 러시아 농장에서 일하게 될 전망이다.
학생 비자를 받은 것은 대북 제재 회피를 위해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대북 제재를 통해 북한 노동자의 해외 고용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평양 LLC와 같은 업체들은 이들을 직업훈련에 참여하는 '학생'으로 규정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제한을 우회하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이들 50명 중 27명은 육체노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나머지 3명은 각각 관리자, 통역사, 요리사다.
알렉세예프스키는 평양 LLC에 일회성 중개 수수료로 약 6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북한 노동자 1명당 약 1200달러에 해당한다. 또한 1인당 월 123달러 상당의 보험료를 추가 부담하기로 했다.
조달 문서에는 북한 노동자 개개인이 얼마를 받게 될지는 명시돼 있지 않았으나, NK뉴스는 노동자 1명 당 1200달러~1800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