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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혼조 마감…美금리 상승·소비둔화 우려에 닛케이 0.30%↓

등록 2026.08.21 16:03:34

닛케이 장중 900포인트 넘게 하락

美월마트 급락이 투자심리 압박

인플레 장기화에 소비 둔화 경계

[도쿄=AP/뉴시스] 21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2020년 3월10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에서 여성이 닛케이225지수와 달러·엔 환율 추이가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는 모습. 2026.08.21.

[도쿄=AP/뉴시스] 21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2020년 3월10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에서 여성이 닛케이225지수와 달러·엔 환율 추이가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는 모습. 2026.08.21.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21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소비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면서 닛케이지수는 하락했지만 토픽스 등은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0.43포인트(0.30%) 내린 6만6016.36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7.56포인트(0.19%) 오른 4067.29에 거래를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41.83포인트(0.11%) 상승한 3만6699.82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약세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 장기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고 오전 한때 낙폭이 900포인트를 넘었다. 일본 장기금리도 2.8%대 후반으로 상승하면서 주식의 상대적인 고평가 부담을 키웠다.

특히 소매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장중 한때 5% 가량 떨어졌다. 무인양품을 운영하는 료힌게이카쿠는 4%, 아식스는 6% 안팎 하락했다.

[교토=AP/뉴시스] 21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2022년 9월7일 일본 서부 교토 기온 지역 거리에서 사람들이 걸어가는 모습. 2026.08.21.

[교토=AP/뉴시스] 21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2022년 9월7일 일본 서부 교토 기온 지역 거리에서 사람들이 걸어가는 모습. 2026.08.21.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의 주가 급락도 일본 소비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월마트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장중 한때 10% 안팎 떨어졌다.

월마트의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미국 기존점 매출 증가율은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소비 둔화에 대한 경계가 커지면서 매도세가 몰렸다.

최근 미국과 일본의 경제지표에서도 소비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가 나타났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과 달리 감소했고,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도 예상치를 밑돌았다.

일본의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연율 1.1% 증가해 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물가 상승세는 이어졌다. 일본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1.8% 상승했다. 6월의 1.6%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이 장기화하면 가계의 구매력이 약해져 유통업체 실적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경계가 나왔다.
[샌타클래라=AP/뉴시스] 21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2023년 5월31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표지판이 보이는 모습. 2026.08.21.

[샌타클래라=AP/뉴시스] 21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2023년 5월31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표지판이 보이는 모습. 2026.08.21.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주요 일정에 주목한다. 오는 26일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한다.

27~29일에는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이 열린다.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과 미국 통화정책 관련 신호가 향후 증시 흐름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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