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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태우 비자금 의혹' 압수수색…"피의자에 노소영 없어"(종합)

등록 2026.08.21 17:30:01수정 2026.08.21 17:53:35

비자금 은닉 및 조세포탈 혐의

SK家 이혼 소송 중 논란 불거져

법무차관 "피의자에 노소영 없어"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1일 부인 김옥숙 여사의 자택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김 여사 자택 모습. 2026.08.2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1일 부인 김옥숙 여사의 자택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김 여사 자택 모습. 2026.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박선정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부인 김옥숙 여사의 자택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소정수)는 이날 오전 노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 및 조세포탈 혐의 등과 관련해 김 여사가 거주하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주중한국대사가 이사장을 맡은 동아시아문화재단과 노태우센터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과거 비자금 조성 과정에서 차명계좌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노 전 대통령의 당시 비서관들 자택에서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피의자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수 법무부 차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 관장은 피의자에 포함돼 있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수사 착수가 늦어지게 된 경위를 묻자 "어떤 특정한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비자금 관련 부분이 오래전 일이고 시간이 상당히 지났기 때문에 여러 가지 범죄 혐의에 대한 단서라든지 추정, 최소한의 범죄의 소명 등을 확인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수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과정에서 이른바 '김옥숙 메모'가 공개되며 불거졌다. 해당 메모에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904억원의 비자금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18기념재단 등은 노 전 대통령 일가가 비자금을 은닉하고 관련 세금을 포탈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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