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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시민사회 "반도체 용수, 하수처리수 100% 재이용하라"

등록 2026.08.24 11:20:57

동복댐 증축 예타 면제·국가 이전 추진 중단 촉구도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환경회의 등 27개 단체가 24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광주 반도체, 하수처리수 100% 사용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8.24. lhh@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환경회의 등 27개 단체가 24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광주 반도체, 하수처리수 100% 사용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8.24.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 확보를 위해 동복댐 증축과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추진하자 지역 시민사회가 이를 규탄하며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환경회의 등 27개 단체는 24일 오전 전남광주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대한 비용과 갈등을 수반하는 동복댐 증축을 중단하고 반도체 용수 공급의 해법을 하수처리수 재이용 중심으로 전환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정부가 제시한 서남권 반도체 산단의 하루 용수 수요는 65만t으로 이 중 동복댐을 15m 높여 하루 25만t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며 "그러나 동복댐 증고에만 4600억원이 소요되고 도수관로 건설비 등을 포함하면 1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시민의 식수원인 동복댐을 증고하는 것은 화순 지역 주민들의 수몰과 이주 등 환경·사회적 피해를 유발한다"며 "이미 초순수 제조와 고도 수처리 기술이 상용화된 만큼 광주 제1하수처리장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하수처리수를 100% 재이용하는 방식이 훨씬 경제적이고 지속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31일 화순에서 예정된 주민설명회가 단순 통과의례가 돼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예타 면제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하수재이용 확대 가능성과 환경·사회적 영향을 포함한 객관적인 경제성 검증을 먼저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복댐 증축과 예타 면제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반도체 용수를 하수처리수 100% 재이용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동복댐 국가 이전을 중단하고 시민·주민 의견 수렴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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