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변전·배전 아우른다" LS그룹, 글로벌 전력 인프라 공급 '본격화'
등록 2026.08.25 05:00:00수정 2026.08.25 05:36:24
LS전선·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턴키' 전략
LS일렉트릭, AI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 수주
![[서울=뉴시스]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시에 2025년 7월, 해저 5동을 준공하며, 아시아 최대급 HVDC 케이블 생산 역량을 갖췄다. (사진=LS제공) 2026.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30/NISI20260630_0002173390_web.jpg?rnd=20260630090037)
[서울=뉴시스]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시에 2025년 7월, 해저 5동을 준공하며, 아시아 최대급 HVDC 케이블 생산 역량을 갖췄다. (사진=LS제공) 2026.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고 포설까지 한꺼번에 진행하는 '턴키(일괄공급) 솔루션'을 앞세워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S전선 자회사인 가온전선은 북미 빅테크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들에 누적 5조원 규모의 버스덕트를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연달아 체결했다.
LS일렉트릭은 초고전압 직류송전(HVDC) 변환용 변압기 생산 노하우로 대형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LS MnM 또한 대표제품인 전기동을 뉴욕상품거래소에 등록, 시장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LS전선·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턴키 솔루션 전략
생산 기반 확충을 바탕으로 LS전선은 올해 2월, 북미 7000억원 규모의 초고압케이블 공급 계약에 이어, 영국 내셔널그리드와 약 40조원 규모의 전력망 구축 사업을 위한 HVDC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수주잔고를 8조5000억원 규모까지 끌어올렸다.
가온전선은 최근 미국 자회사 LSCUS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5조원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서울=뉴시스]가온전선 미국 생산법인 LSCUS 전경. (사진=가온전선 제공) 2026.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02216592_web.jpg?rnd=20260820093841)
[서울=뉴시스]가온전선 미국 생산법인 LSCUS 전경. (사진=가온전선 제공) 2026.08.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LS마린솔루션은 케이블 포설선 'GL2030'의 케이블 적재 용량을 기존 4000톤에서 7000톤급으로 2배 가까이 늘리는 성능 개조를 완료해 100㎞ 이상 장거리 구간 연속 시공 능력을 갖췄다.
이와 함께 테르산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1만3000톤급 차세대 초대형 HVDC 포설선이 완성되면 연안부터 초장거리 해저망까지 아우르는 시공 체계를 구축, 글로벌 해상풍력 및 초장거리 해저망 구축 수요에 본격 대응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정조준
HVDC를 통해 전기를 보내려면 송전 전 교류를 직류로 변환하고, 전기를 받는 곳에서 이를 다시 교류로 바꾸는 과정이 필요한 데, LS일렉트릭이 국내 최초로 HVDC 변압기 상용화에 성공해 제품 수주에 나서고 있다.
LS일렉트릭은 1008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2월 부산사업장 내 연면적 1만8059㎡(5463평) 규모의 2생산동 증설을 완료, 생산에 돌입했다.

LS일렉트릭 부산 공장에서 HVDC 설비를 시험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S그룹) *재판매 및 DB 금지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은 국내 유일의 HVDC변환용 변압기 생산기지로, 2생산동 준공을 통해 국내외 HVDC 송전망 구축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LS그룹의 전력 인프라 사업 밸류체인의 출발점인 LS MnM은 울산 온산에 국내 유일이자, 단일제련소 기준 세계 2위 규모의 구리 제련소를 갖추고 있다.
온산제련소에서는 연간 약 68만 톤의 전기동을 생산 중이며, 전기동은 송·배전용 전선은 물론, 재생에너지 설비,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산업 전반에 폭넓게 사용되며 AI·데이터센터 시대와 맞물리며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북미와 유럽 등 전 세계 '전력 슈퍼사이클'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전력망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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