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로 일일이 보던 수사자료…AI가 공범·자금흐름 찾는다
등록 2026.08.30 09:00:00수정 2026.08.30 09:06:24
금융·통신자료 AI로 분석·시각화
공범·여죄 추적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서울=뉴시스]경찰청은 보이스피싱과 마약, 금융범죄 등 지능화·조직화되는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차세대 지능형 수사자료 분석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31일부터 일선 수사현장에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은 시각화 자동 분석 소개 자료. (사진=경찰청 제공)2026.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8/NISI20260828_0002224465_web.jpg?rnd=20260828171218)
[서울=뉴시스]경찰청은 보이스피싱과 마약, 금융범죄 등 지능화·조직화되는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차세대 지능형 수사자료 분석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31일부터 일선 수사현장에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은 시각화
자동 분석 소개 자료. (사진=경찰청 제공)2026.08.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금융·통신 등 방대한 수사자료를 분석하는 차세대 지능형 수사자료 분석 솔루션을 전국 수사현장에 보급한다.
경찰청은 보이스피싱과 마약, 금융범죄 등 지능화·조직화되는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차세대 지능형 수사자료 분석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31일부터 일선 수사현장에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금융계좌와 통신내역 등 서로 다른 형태의 수사자료를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표준화하고, 관계망과 시계열·공간정보 등을 시각화해 범죄 연관성을 분석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주요 기능은 AI 기반 수사자료 자동 표준화, 네트워크·타임라인·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활용한 시각화 및 분석, 분석보고서 자동 생성, 개인 대시보드 등이다.
특히 수사자료 표준화부터 범죄 연관성 분석, 결과 도출, 분석보고서 작성까지 수사자료 분석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일선 수사관들이 금융계좌와 통신내역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방대한 수사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수많은 엑셀 자료를 일일이 비교·대조해야 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경찰청은 이 같은 현장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개발(R&D) 과제로 사업을 기획하고 지난 4년간 12차례 현장 의견 수렴과 수사자료 분석 분야 동료강사 대상 30차례 실증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한 번의 조작으로 자료를 표준화·시각화하고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와 분석보고서를 자동 생성해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 등을 반영했다.
경찰은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방대한 수사자료의 분석 시간을 크게 줄이고, 데이터 표준화와 시각화를 통해 범죄조직과 공범 관계를 파악하거나 여죄를 발견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데 필요한 단서를 보다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병합수사와 여죄 발견에 필요한 단서 제공, 분석 결과보고서 작성까지 한 번에 이뤄져 수사 업무 효율성과 신속성·완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2년 7월부터 4년간 추진된 '폴리스랩 2.0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 사업의 하나로, 경찰청 형사국 과학수사분석과가 주관하고 미래치안정책국과 노아벤쳐스가 함께 연구개발을 수행했다.
이미경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은 "이번 솔루션 개발이 경찰 수사가 정확하고 공정하며 신속하게 이뤄져 피해자들이 제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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