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미래에셋 거점점포 검사…'스페이스X' 영업행태 들여다본다
등록 2026.08.30 11:41:33
스페이스X 전문투자자 등록 권유 여부 등 점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DB)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21204596_web.jpg?rnd=20260311143842)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미래에셋증권의 거점점포에 대한 수시검사에 나선다. 특히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스페이스X 공모 절차와 관련해 영업점에서 이뤄진 투자자 모집 과정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초 미래에셋증권 영업점에 대한 거점점포 영업실태 검사에 착수한다.
이번 검사는 금감원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증권사 거점·영업점 검사 계획의 일환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을 대상으로 관련 검사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을 검사 대상에 포함했다.
최근 수년간 증권사들이 점포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전체 영업점 수가 감소한 반면, 일부 거점점포로 고액자산가와 투자자들이 집중되면서 영업점의 역할과 내부통제 중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번 미래에셋증권 검사에서는 이 같은 전반적인 거점점포 영업 실태와 함께 최근 관심이 집중된 스페이스X 관련 영업행태도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공모 당시 개인 및 법인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거점점포를 중심으로 일반 개인투자자에게 전문투자자 등록을 권유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문투자자는 일반투자자보다 투자자 보호 규제가 상대적으로 완화된 투자자다. 현행 제도상 금융투자업자가 요건을 충족하는 개인의 신청을 받아 전문투자자 여부를 심사·등록할 수 있다.
다만 금융회사가 일반 개인투자자에게 전문투자자 등록을 먼저 권유하는 것은 제한돼 있어, 실제 영업 과정에서 어떤 형태로 등록이 이뤄졌는지가 쟁점이 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 거점점포에 대한 검사는 연초 업무계획에 따라 예정된 검사"라며 "(스페이스X 공모 당시) 전문투자자 등록 권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검사를 통해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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