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방치 끝 500억 공매'…제주에 흉물로 방치된 中자본의 씁쓸한 단면
등록 2026.09.07 01:00:00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강호의발바닥TV'는 현장 영상을 통해 제주의 치안 문제와 방치된 개발 부지의 실태를 조명했다. 사진 '강호의발바닥TV'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02228367_web.jpg?rnd=20260902152353)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강호의발바닥TV'는 현장 영상을 통해 제주의 치안 문제와 방치된 개발 부지의 실태를 조명했다. 사진 '강호의발바닥TV'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제주 지역의 치안 불안과 잇따른 악재로 관광객 발길이 끊기는 가운데, 표선면 일대에서 2700억원 규모로 추진되던 대형 중국계 리조트 부지가 결국 500억원대 공매 물건으로 나왔다.
1일 유튜브 채널 '강호의발바닥TV'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의 '해반산 리조트' 부지는 2017년 사드 사태 여파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8년 동안 방치되어 왔다. 대지 규모만 15만평에 달하는 해당 부지는 당초 중국계 투자사인 로인제주 주식회사가 380세대 규모의 별장형 콘도미니엄과 호텔, 테마파크를 조성하려던 곳이다. 그러나 사업성 악화와 한중 관계 냉각이 맞물리면서 짓다 만 건물 4채만 남긴 채 개발이 전면 무산됐다.
해당 토지는 과거 한국 군인공제회가 소유했던 부지로, 개발 사업 과정에서 중국 자본에 매각되어 수익이 올려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샀다. 사업자 측은 성산읍 인근의 제주 제2공항 건설 호재를 노리고 대규모 중국인 거주 단지를 계획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악재가 겹치며 끝내 공매 수순을 밟게 됐다.
현장 영상을 통해 제주의 치안 문제와 방치된 개발 부지의 실태를 조명했다. 해당 유튜버는 "국내 관광객 수는 연일 폭락하고 있고 그중에서 적지 않은 수가 이 섬에서 실종이 되거나 또 죽거나 또 경찰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는 상황의 연속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실종 사건 그리고 이 경찰의 비리 등등이 연일 터지면서 제주 여행 예약률도 급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개발 부지에 대해서는 "15만평의 들판을 모두 이런 건물로 싹 다 지어 놨으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지 지금도 좀 아찔하다"라며 "버티다가 도저히 안 됐는지 투자금 유치가 안 되니까 결국 내놓은 거 같은데 전체 땅만 500억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제주 부동산 시장의 냉각에 대한 진단도 이어졌다. 유튜버는 "땅을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강호의발바닥TV'는 현장 영상을 통해 제주의 치안 문제와 방치된 개발 부지의 실태를 조명했다. 사진 '강호의발바닥TV'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02228373_web.jpg?rnd=20260902152605)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강호의발바닥TV'는 현장 영상을 통해 제주의 치안 문제와 방치된 개발 부지의 실태를 조명했다. 사진 '강호의발바닥TV'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싸게 내놔도 이제 제주는 부동산 골든 타임이 다 지나버렸다"라며 "한참 부동산도 좋고 중국발 돈도 막 들어오던 그때가 마지막 기회였고 이제는 열기가 다 식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치안 악화와 관광객 감소 속에 지역 내 대형 토지가 외국 자본에 넘어가 흉물로 방치된 현상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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