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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노사우루스' 골격화석 천연기념물 됐다

등록 2026.09.04 09:48:21수정 2026.09.04 09:55:07

국제 학계 인정한 한국 토종 공룡 뼈 화석

여수 돼지코거북·통영 해골바위도 지정

[서울=뉴시스] 보성 조각류 공룡(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완모식 표본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보성 조각류 공룡(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완모식 표본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이 '보성 조각류 공룡 골격화석', '여수 돼지코거북 골격화석', '통영 수우도 풍화혈'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

'보성 조각류 공룡 골격화석'은 지난 2010년 독일의 저명한 SCIE급 지질고생물학술지에 정식 기재되며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로 학명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한국 공룡 화석이다.

특히 산출 장소와 발굴 과정이 명확하게 기록된 국내 유일의 공룡 골격 화석이라는 점에서 이례적 사례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2000년~2004년 보성 비봉리 공룡알 화석산지 조사 중 발굴된 이 화석은 한반도에서 처음 발견된 새와 유사한 발을 가진 초식 공룡인 조각류 공룡의 골격이다. 현재 광주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에서 보관·연구 중이다.

아시아에서 보기 드문 오로드로메우스아과(주로 북미와 아시아에서 발견되는 초식성 공룡) 공룡으로,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와 아시아 대륙 간 공룡의 이동 경로를 밝혀줄 결정적 증거로 평가받는다.

[서울=뉴시스] 여수 돼지코거북(별주부켈리스 여수엔시스) 완모식 표본 배갑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수 돼지코거북(별주부켈리스 여수엔시스) 완모식 표본 배갑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 돼지코거북 골격화석'은 2006년 여수시 소륵도에서 발굴됐다.

파편으로 발견되는 일반적인 거북 화석과 달리, 등껍데기(배갑)와 배껍데기(복갑)는 물론 척추와 앞·뒷다리 뼈 등 부속지 골격이 온전하게 남아 있어 고유성과 희소성을 인정받았다.
[서울=뉴시스] 통영 수우도 풍화혈 중 딴독섬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통영 수우도 풍화혈 중 딴독섬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 수우도 풍화혈'은 현지에서 '해골바위'로 불리는 수우도 남쪽 해안 절벽과 부속섬인 딴독섬 일대에 대규모로 형성되어 있다.

특히 부속섬 딴독섬에는 과거 파도로 평평하게 된 '파식대지'가 현재 해수면보다 높은 곳에 남아 있어, 풍화혈 시작부터 성장 과정까지 한 장소에서 연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자연 유산으로 평가됐다. 향후 기후 변화와 해수면 변동을 연구하는 데 주요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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