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이집트 라메세움 신전 복원 본격화…가설덧집 설치
등록 2026.09.04 09:54:33수정 2026.09.04 11:08:24
'고대 테베와 네크로폴리스' 핵심 유적
2027년까지 해체·보존처리 추진
![[서울=뉴시스] 이집트 라메세움 신전 탑문 복원 위해 설치된 가설덧집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4/NISI20260904_0002230073_web.jpg?rnd=20260904094606)
[서울=뉴시스] 이집트 라메세움 신전 탑문 복원 위해 설치된 가설덧집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한국이 고대 이집트 파라오 람세스 2세의 장제신전 '라메세움(Ramesseum)' 복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국가유산청이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라메세움 신전 탑문 복원을 위한 대형 가설덧집을 완공하고, 3일(현지 시간)준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복원은 '이집트 룩소르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관광자원 개발 역량강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가설덧집은 임시 보호시설로 외부 환경으로부터 유적을 보호하고, 그 안에 크레인을 설치해 안전한 석조 구조물의 해체·복원 작업이 가능하게 하는 구조물이다.
이번 가설덧집은 가로 42m, 세로 26m, 연면적 1,092㎡, 기둥 높이 21m 규모로 설치됐다.
유산청 관계자는 "문화유산 복원을 위해 이집트 현지에 이 같은 대규모 가설 보호시설을 설치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현지 기후, 유적 경관, 입지 여건 등을 고려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이집트 라메세움 신전 탑문 복원 위해 설치된 가설덧집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4/NISI20260904_0002230081_web.jpg?rnd=20260904094917)
[서울=뉴시스] 이집트 라메세움 신전 탑문 복원 위해 설치된 가설덧집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라메세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대 테베와 네크로폴리스'의 핵심 유적으로 제19왕조 람세스 2세(재위 약 BC 1279–1213)의 신전이다. 장기간 자연풍화, 일교차, 지진 위험 등으로 유적의 구조적 안정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받아 왔다.
국가유산청과 전통문화대는 이집트 유물최고위원회(SCA)와 협력해 2023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탑문 해체·복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앞서 진행된 발굴과 부재 조사 과정에서 람세스 2세의 카르투슈(파라오 이름을 둘러싼 타원형 윤곽)와 영토 확장 범위를 입증하는 새로운 지명이 새겨진 부재가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3일(현지시간) 이집트 라메세움 신전 현장을 시찰하는 김완중 주이집트대한민국 대사 (왼쪽 세 번째부터), 이길배 국가유산청 유산정책국장, 히샴 엘레이시 이집트 유물최고위원회 사무총(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4/NISI20260904_0002230079_web.jpg?rnd=20260904094823)
[서울=뉴시스] 3일(현지시간) 이집트 라메세움 신전 현장을 시찰하는 김완중 주이집트대한민국 대사 (왼쪽 세 번째부터), 이길배 국가유산청 유산정책국장, 히샴 엘레이시 이집트 유물최고위원회 사무총(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준공식에는 이길배 국가유산청 유산정책국장, 히샴 엘레이시 SCA 사무총장, 김완중 주이집트대한민국대사, 이기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사업단장 등 양국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식 후 이 국장은 히샴 엘레이시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향후 문화유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했다.
국가유산청과 전통문화대는 내년까지 탑문 해체 작업과 함께 부재 기록화, 석재 보존처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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