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최적지" 에너지자원공사 유치 총력전
등록 2026.09.04 11:35:28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4일 정부의 공공기관의 통폐합 방향 발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가칭 '에너지자원공사' 최적지가 울산이라고 강조하며 강력한 유치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일 현재 524개 공공기관을 415개로 줄이고 유사·중복 기능은 일원화하기 위해 통폐합하는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이중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통합으로 탄생하는 에너지자원공사에 대해 유치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날 신민식 경제부시장은 "울산에는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동서발전 등의 에너지 공기업이 집적돼 있다"며 "에너지 저장과 활용, 소비까지 한곳에서 완결되는 도시는 대한민국에서 울산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선, 정유, 석유화학, 자동차 산업은 물론 AI 데이터센터, 등 메가프로젝트 투자 사업이 예정돼 있는 국내 최대의 산업전력 수요처"라며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탄소포집·저장(CCS) 사업 등 저탄소·청정에너지 산업으로 전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부시장은 "북극항로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 원유와 LNG를 비롯한 에너지를 저장하고 거래하며, LNG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 선박연료를 공급하는 동북아 에너지 물류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사 입지는 에너지 공급망 컨트롤타워를 어디에 두는 것이 국가적으로 가장 효율적인가를 결정하는 문제"라며 "울산에서는 해외 에너지자원 확보와 저장, 활용, 항만 수송,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 과정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석유·가스공사 통합 공사 외에 다른 공공기관 통합본사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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